웬만해선 죽을 수 없는 최고령 사교 클럽
클레어 풀리 지음, 이미영 옮김 / 책깃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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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5.20

한줄평 : 우당탕탕 굴러가는 인생들

마음에 남은 문장 : 그는 이 평행우주를 선택하지도 않았고 이해하지도 못했다. 그곳에서 벗어날 수도 없었다.

줄거리 : 복지관에서 시작된 노인 사교 클럽. 그곳에서부터 시작된 요절복통 이야기

감상평 : 나이를 먹으면 나도 모르게 기대하게 되는 모습이 있다. 지금보다는 더 나아지고 멋진 모습. 그러나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사람이 그리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교 클럽 참여자들처럼 말이다. 그러니 여전히 우당탕탕 살아가는 것이고.

영원히 외롭게 살아갈 것처럼 구는 이들이 여러 일 속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다. 처음에는 생채기도 나지만 어느 새 그때의 모습은 지워진다는 것이 놀랍다. 이래서 인생은 늘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다. 그러니 미간의 힘을 풀고 다시 한번 기웃거려보는 거다. 눈물이 찔끔 나오는 날도 있고 미친듯이 기분 좋은 날도 있는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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