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일 : 25.05.19한줄평 : 맑은 여름 하늘과 잔잔한 바람여름방학 같은 풋풋함이 느껴지는 소설마음에 남은 문장 : 아무래도 동경심에는 맛이 없었나 보다줄거리 : 여름방학을 맞아 짝사랑하던 친구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고 떠난 여행. 그곳에서 겪는 일들.감상평 : 보통의 연애소설은 누군가의 어떤 면에 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람은 여러 면이 있는 법.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점도 다소 귀찮은 점도 모두 있다. 그중에는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점들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찾아오는 사랑을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분위기 자체가 여름 방학의 장면을 떠올리게 만든다. 작품 속 계절 배경도 그렇기는 하지만 여름의 잔잔함이 전체적으로 묻어 있는 것 같았다. 발생하는 일들도 여름에 매미가 우는 것처럼 딱 그 정도의 당연함 정도로 받아들여지는 기분이었다. 시기나 형태는 다를 수 있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그런 일과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