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일 : 25. 03. 29한줄평 : 미련하다해도 그것이 불러오는 긍정에 대하여마음에 남은 문장 : 나는 타인 앞에서 내가 믿는 정의를 서슴없이 내세우며 맞설 수 있을까감상평 : 미련하다. 보통 좋은 뜻으로는 여겨지지 않는다. 쟤는 왜 저렇게 미련하게구냐. 타박하는 듯한 느낌으로 많이 쓰인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아니다. 장기요양이 필요한 환자들이 머무는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우즈키. 그녀에게는 남모를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환자의 미련이 보이는 것. 대체 어떤 사연인지 알 수 없지만 눈앞에 보이는 것을 외면하지 못한다. 결국 그 미련에 대해 알아보며 여러가지 일을 해결하게 된다.그런 것을 보고 있으면 미련이 꼭 나쁘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어쩌면 그 미련을 놓지 않아서 누군가를 구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세상이 차가울수록 그런 따스함이 필요한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