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다시 돌봄이 시작되었다 - 요양보호사이자 돌봄 전문가의 가족 돌봄과 자기 돌봄 이야기
백미경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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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3.02

한줄평 : 나에게 맞는 돌봄

마음에 남는 문장 : 욕심은 나이와 상관없이 끝이 없다.
가다가 아니다 싶어도 멈추면 다시 달릴 자신이 없어서 그냥 달렸구나.

읽으면서 느낀 감정 : 불안, 초조, 두려움, 희망, 용기 등

감상평 : 학생일 때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았던 20대도 지나고 30대를 맞이했지만, 고민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이 없다. 전과 비교하면 많은 것이 달라졌고 나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일도 많지만 여전히 망설임 또한 존재한다.

게다가 새롭게 생겨나는 고민 또한 있는 법. 나이를 먹을수록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노후. 하지만 세상에 홀로 남은 게 아닌 이상 가족들에 대한 노후까지 고민하게 된다. 생각만큼 쉽지 않은 그 일들이 어떤 형태로 다가올 지 두렵다. 감당하기 힘든 현실이 벌어지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으로 점철된다.

이 책의 저자처럼 부모님을 돌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 나의 노후도 착실히 다지는 한편, 가족 모두에게 벌어질 수 있는 일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것이다. 50대가 되어도 버거운 일이라니 걱정스러운 미래다. 그럼에도 상당히 유의미한 독서였다. 돌봄에는 내 자신부터 타인까지 폭 넓은 범위를 나타내고 있으니 지금 어떤 것을 고민하고 준비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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