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빌라 그림책 도서관
김보배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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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1.1

한줄평 : 나, 그리고 이웃의 일상의 따스함을 상상해보는 시간

마음에 남는 문장 : 모두 이 집에서 자기만의 풍경을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어

빌라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지금껏 아파트에서 살아오며 친척집에 갈 때나 빌라에 가봤는데요. 딱 한 번 두 달 정도 빌라에서 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때는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기도 했고 집에만 들어가면 잠에 빠져드는 통에 이웃집에 누가 있는지도 몰랐답니다. 그저 겨울밤 거리의 으스스함만을 기억할 뿐이죠.

하지만 풍경빌라는 온도부터 다르더라고요. 화사하고 따스한 온기 그 자체가 느껴집니다. 그저 어느 평범한 일상을 담았지만 그런 순간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깨닫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의 순간이니까요.

갑자기 발 밑이 떨어지는 느낌과 함께 흔들릴 때 나는 여기 발 딛고 잘 서 있다는 사실을 열심히 되뇌고는 합니다. 매일이 즐거울 수는 없어도 그래도 슬프고 힘든 날보다는 기쁜 날이 훨씬 많기를 바랍니다.

이웃의 일상을 잠시 엿보며 새해에도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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