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 카페의 마음 배달 고양이
시메노 나기 지음, 박정임 옮김 / 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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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pont'은 다리라는 뜻이다. 반려동물이 죽으면 무지개다리를 건넌다고 하는 것처럼 카페 퐁은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저승으로 간 고양이들은 기본적인 의식주는 해결 가능하지만
장난감이나 간식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벌어서 사는 구조였다(사람과 다를 바 없는 느낌)

게다가 저승에 온 지 7개월이 지나야만 이승으로 가서 자신을 돌봐줬던 이를 볼 수 있는 조건이 붙는다.

그러다 카페 퐁에서의 아르바이트를 하면 좀 더 빨리 이승으로 갈 수 있는 것을 알게 된 고양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저승을 파란 세계라고 부르는데 총 4마리의 고양이가 등장한다.
주로 등장하는 것은 치즈 태비 '후타' 카페 퐁에서 총 5번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귀여운 고양이다.
그 외 다른 고양이들은 잠깐씩 나타나 감초역할을 해준다
(사실 어떻게 나오든 그냥 귀엽다)

첫 번째 임무에서는 꿈을 이룬 딸에게 아버지의 축하를 전하고
두 번째 임무에서는 자녀를 잃은 부부에게 태어나지 못한 딸아이의 메세지를 전달한다.
세 번째 임무에서는 과거의 지나간 영광에 좌절하는 이에게
지나간 인연의 믿음을 네 번째 임무에서는 상처를 준 이에게 역지사지를 다섯 번째 임무에서는 거리가 멀어진 딸에게 엄마의 진심을 전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 소설이다.

보는 내내 미소를 지울 수 없었다.
서로 멀리 있는 이들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지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귀엽다.(고양이는 원래 그런 존재니까)

좀 더 이야기가 길었으면 바랄 정도로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가 많다. 다음 이야기가 있는 건가 기대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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