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3
이희영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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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하지만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머리로는 알아도 실제로 신경쓰지 않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누구나 예쁘고 멋지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것이 설령 내 눈에만 보이는 것일지라도 말입니다.

이런 사회에 조금 독특한 아이 시울이가 등장합니다. 시울이는 안면인식장애도 아니고 시각장애도 아닙니다. 다만, 거울 속에 자신의 얼굴이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얼굴처럼 자신의 눈코입이 보이지 않는 것이죠. 어쩔 수 없는 강제성으로 얼굴을 볼 수 없지만 궁금증은 여전히 그를 괴롭힙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시울이는 외모 대신 다른 점에 주목할 줄 압니다. 저는 그것이 시각적인 정보에 가려진 제일 중요한 내면에 집중할 줄 아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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