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피귀를 피해 도망친 터널 안에서 긴 시간을 살아남은 자들. 하지만 위기는 또다시 그들을 덮친다. 그 위기를 이겨내고자 떠나는 목숨을 건 모험에서 예상치 못한 마주침들. 긴박한 상황만큼이나 전개 역시 빠르게 흘러간다. 그렇지만 적절한 강약조절로 다음 위기로 넘어가기 전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다. 잠이 달아날 정도로 정신없이 읽었던 책은 오랜만인 것 같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