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될 일만 남았어 - 자라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하루하루 감정 회복 일기
이모르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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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는 친구같고 어떤 이야기는 나인 것도 같다.
하루가 시작될 때면 떨림을 느낀다. 두려워서. 오늘은 어떤 전쟁같은 상황이 날 기다릴까 싶어서. 어떤 조마조마한 상황을 맞닥뜨릴까 싶어서. 당장 해결되지 않는 고민들은 나에게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한다.
앞으로의 삶에 잘될 일만 남았다는 것을 미리 알고 싶은 조급함을 느낀다. 설령 인생이 시시해진다고 하더라도 당장 이 불안감을 없애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터무니없는 생각이겠지만 그것이 나의 솔직한 마음인 것을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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