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또 찾아올 나의 상실은 어떤 새로운 시작으로 나타날까? 책을 덮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서로에게 눈부신 빛이 되어준 주인공들처럼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설령 그게 과거의 빛이 된다고 하더라도. 과거에서부터 온 빛이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모습을 상상해본다.늘 생각하지만 시작부터 눈물샘 폭발을 예약한 책이다. 이 작가의 글은 줄거리만 보면 늘 누군가를 잃는 이야기이기에 요즈음 눈물을 잊은 것 같았던 나도 훌쩍훌쩍 울게 된다. 하지만 그만큼 마음이 따뜻해져서 추운 날씨에도 버틸 수 있어지는 것 같다. 어쩐지 내가 겪은 일처럼 소중해지는 느낌을 받으며 이 리뷰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