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무언가에 의지하고픈 마음이었겠지. 현실이 뒤숭숭할수록 더욱 매달렸을 것이다. 이미 믿고 쌓아온 시간이 있으니까.신앙심을 가지는 것이, 어떤 종교를 믿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사이비에 빠지게 되는 순간 그 끝이 결코 좋지 않을 뿐. 어딘가 어긋난 채 삐걱거리는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