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분식집이라는 장소는 친밀한 공간 중 하나다. 그런데 그런 익숙한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일을 겪는다면 어떨까? 마치 소설 제목처럼 내가 영화 현장에 와 있는 건가 싶을지도 모른다. 영화 촬영지로 빌린 '미미 분식'에서 도망가버린 동업자를 기다리는 보리와 '미미 분식'의 주인이었던 할머니의 기일을 맞아 찾아온 율. 그리고 이상한 소리와 함께(?) 시간을 뛰어넘은 상은까지. 그들을 만나러 떠나는 시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