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 간토대학살, 침묵을 깨라
민병래 지음,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 기획 / 원더박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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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 간토대학살 침묵을 깨라 

가슴 아픈 역사를 대면하는 책을 읽었다. 9월 1일은 간토대학살이 일어난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일본 땅에서 일어난 학살 그 자체도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그때 죽은 영혼들이 무덤도 없이 침묵 속에 갇혀 있어서 더 마음이 아프다. "6,661명의 죽음,100년의 시간, 우리는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나" 지진으로 인한 사고도 아니고, 단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인 자경단에게 무차별 학살 당했다. 6,661명이. 그리고 잊혀졌다. 과거니까, 100년전 이야기니까. 그냥 묻어 버려도 되는 걸까.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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