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생 요즘 아빠

85년생 요즘 아빠 - 300만 30~40대 아빠들에게 전하는 공감 육아 메시지
최현욱 지음 / 소울하우스 / 2021년 5월

나와 남편이 85, 86년생이라  85년생  요즘 아빠라는 제목부터가 와닿았다. 30-40대 아빠들에게전하는 공감육아 메세지,  남편과 같이 읽으며
우리도 이런 육아를 하자 다짐한 책이다.
일도 가정도 다잡고 싶은 요즘 아빠들의 공정 육아법은 뭘까.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쳤다.
 
 누구나 임신소식을 전해들으면 엄마도 아빠도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해한다. 아이가 생기면 누구보다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현실은 직장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늦게 퇴근하는 일이 많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기 쉽지 않다.
아이와 아내를 위하는 남편이 되겠다던 자신감은 사라지고 소파에 드러누워 쉬고 싶은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일도 가정도 중요한 직장인 아빠의  현명한 육아는 어떤 것일까.
 그 답은 가족을 위해 힘들어도 더 일하고 아이들에게는 더 다정하고 집안일도 더 열심히 하는 슈퍼맨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진짜 해결책은 아빠는 슈퍼맨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좋은 것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감당할 수 있는 육아를 하는 것이다. 이 때 중요한 세가지가있다. 아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아내를 행복하게 하려면 내가 먼저 행복해야 하며 육아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육아와 직장일 중에서 어느 것이 더 힘이 들까?만약 전업 주부 아빠와 직장인 아빠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현재 내가 벌고 있는 월급을 아내가 벌어온다면 전업주부아빠가 될 의향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아마도 많은 이들이 전업주부를 선택하지 않고 일을 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전업주부를 할 경우 사회와의 연결고리가 약해진다 청소하고 빨래하고 요리하고 아이 밥 먹이고 등하원 시키는 일은 혼자 하기 버겁지만 그래도 대부분 혼자 해내야 하는 일이고 세상의 오직 아이와 나, 둘 뿐이다. 또한 영유아를 둔 전업주부는 철저하게 아이에게 끌려가는 삶을 산다 잠깐 책을 보다가도 아기가 울면 안아 줘야 되고 밥을 먹다가도 아이가 응가를 하면 숟가락을 놓고 엉덩이를 닦아 줘야 한다 아이가 열이 나면 그날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에 데려 가야 하고 밤 중에 치워버리면 피곤해도 일어나 아이를 안아주어야 한다.  
 전업주부의 삶은 인정해 주는 사람이 없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직장 스트레스가 없고 남편이 꼬박꼬박 돈도 벌어다 주니 얼마나 좋겠냐며 감사함을 강요하기도 한다. 전업주부는 아무리 힘들어도 같은 처지의 엄마들 외에는 노력에 대한 공감을 받기가 어렵다.
전업주부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반복되는 일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엄마에게 큰 행복을 주지만 그것이 가시적인 성과나 자기 발전에 이바지하
지는 않는다. 

작가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를 다시 떠올려본다. 엄마 사랑하는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만 챙기고 아네 마음은 살펴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목표를 세웠다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육아를 하되 아내에게 집중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아내와 똑같은 주양육자가 되려고 욕심부리지 않고 안의 마음을 잘 읽는 보조 양육자가 되려고 했다  아내에게 향하는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바꿨다.  아내의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으려 했고 주말 만이라도 아내에게 육아에서 분리된 시간을 선물하려고 한 결과 작가의 가족은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힘든 육아는 계속 되었지만 아내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날이 많아졌다.  아이를 한번 안아 주었다면 아내는 두 번 안아 주는 것,  아내에게 혼자만의 시간의 주는 것 , 행복의 육아의 비밀은 멀리 있지 않다.
 한창 사회생활에 매진하는 30대 40대 직장인 아빠는 바쁘다.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절대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장일이 바빠도 아빠 노릇을 잘 하고 싶다면 내 아이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두고 아이에 대한 눈높이를 아내와 맞추는 것이 일과 육아를 모두 잘 하는 방법이다. 

 대한민국에서 요즘 아빠들이 느끼는 무게는 상당하다. 모두가 아빠에게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기에 더 그런 것이 아닐까.
 요즘 아빠는 비록  슈퍼맨이 아니지만 오늘도 거울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생각하며 파이팅을 외친다.  

 비교 하는 말은 하기 쉽다.하지만 하면 할수록 서로에 대한 불만을 키운다. 불만은 눈과 귀를 멀게 한다. 아나 말에 귀를 닫게 하고 아내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긴다. 공감의 말은 그 반대다.
쉽게 나오지 않지만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게 한다. 나도 힘들고 아내도 힘들다. 지친 서로의 마음을 온전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아이를 함께 키우는 부부이기에 서로 이해하고 노력해야한다. 아빠도 바쁘고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챙기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아빠의 육아는 중요하.다 아빠는 아이가 첫째로 만나는 타인으로부터의 의미가 있고 아빠의 부재는 아이들의 이성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오빠에게는 권위가 필요하다 아빠의 권위는 아이를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우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욕구를 제어하고 규칙을 따르며 성장하게 한다. 그렇다고 권의만 있어서는 안 된다.권위도 있어야 한다. 권위만 있는 아빠는 무서움에 대상이지만 권위도 있는 아빠는 존경을 받기 때문이다. 아빠의 놀이는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기 때문에 아이를 미래형 인재로 만드는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아빠의 몸 놀이는 문제해결력과 자기통제력을 길러 주기도 한다.
 아빠 또한 육아를 잘하기 위해서는 육아서를 읽는 것이 좋다. 육아 지식을 익히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며 올바른 훈육이 가능해지고 육아에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는 것, 사소한 약속이라도 꼭 지키는 것,  아이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아이 마음에 공감하기 등이 중요하다. 

 우리는 엄마,  아빠가 되고서야 진정한 부부가 된다.  아내에게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가 부부관계를 더욱 건강하게 해준다. 때문에 대화와 공동 육아를 통해 좋은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100자평] 미소우울증

미소우울증 - 죽을 만큼 힘든데 난 오늘도 웃고 있었다
훙페이윈 지음, 강초아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5월

현대인에게 새롭게 나타난 마음의 병, 미소 짓는 나도 미소 우울증일지도 모른다

미소우울증

미소우울증 - 죽을 만큼 힘든데 난 오늘도 웃고 있었다
훙페이윈 지음, 강초아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5월

미소 우울증, 책제목부터 힘듦이 느껴졌다. 

죽을만큼 힘든데 난 오늘도 웃고 있었다.
현대인에게 새롭게 나타난 마음의 병, 완벽하게 미소 짓는 우리는 미소 우울증일지도 모른다. 

미소우울증이 뭘까. 
미소우울증은 우울증 문제가 있으나 이를 성공적으로 감추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만성 중독의 시대, 우리는 여러 가지 문제에 천천히 중독되어 자신의 심리 건강과 정서상태를 정확하게 인식하기 조차 어렵다. 가장 큰 문제는 SNS 사로잡혀 휘둘린다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sns의 심각하게 중독되어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감정을 통제할 뿐 아니라 정보를 수집해 사고하고 판단하는 전 과정을 좌우한다. 현대인의 인간관계 및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인터넷 사용으로 불안이나 우울 같은 심각한 심리 문제를 얻었다. 

미소우울증을 가진 사람은 주변 사람들을 웃기고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하며 그런 일을 좋아한다. 그런데 혼자 있을 때는 슬픔에 잠기고 고통과 절망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바로 이런 모습이 주변에서 전혀 보지 못하고 절대 접할 수 없는 미소 우울증 환자의 진짜 모습이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것 같다. 

누구나 미소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이 그렇다.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미소 우울증의 성격 특징과 경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나도 가끔 내가 미소우울증이 아닐까 생각한다.아픈 뒤 더 씩씩한 척, 괜찮은 척하지만 나는 너무 아프고 남몰래 울었기에 우울했던 것 같다.더많이 웃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더 우울했고 남에게 아픈 모습이 보이기 싫어서 노력했던 것같다. 미소우울증에 걸린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더는 완벽함을 주고 하지 말자. 자신을 괴롭히 몰아붙이지 말자. 거기부터 나 자신 다른 사람들 . 그리고 이 세상에 대한 안정과 신뢰가 생긴다. 완벽함이란 일정에 틀이자 한계며 융통성 없는 공간이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세상에 기준을 떠나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당신은 존재 그 자체가 아름답다. 자신을 세속의 표준이나 사회적 정의에 맞추지 않아도 된다. 이 사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체득 했을 때 완벽주의는 그 쓸모를 잃게 될 것이다. 

​ 

완벽주의라 미소우울증과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걸아프고 나서야알았다.조금은 더 느긋하게 생각하고 느긋하고 편하게 살아야겠다. 힘들면 힘들다. 아프면 아프다 말하고 같이 웃고 진정으로 미소지을 수 있길 바란다. 

먼저 우울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
한 데는 원인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우울한 사람은 없다. 자신을 돌이켜 보고 탐색해서 우울감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불확실한 사회적 기대, 자아에 대한 불합리한 요구, 자신을 가로막는 신념 등을 조정하거나 없애야 한다. 이런 과정은 개개인이 평생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믿을 수 있는 가족 친구에게 상담을 털어놓을 것이 필요하다. 내면의 고통을 이해해 줄 수 있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반드시 내면을 이해해 주는 친구가 필요하다. 신뢰를 주고 받고 타인을 믿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또한 전문가의 도움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100자평]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 -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의 설렘 가득한 사랑이야기
단단 지음, 주은주 옮김 / FIKA(피카) / 2021년 5월

제목부터 설렘가득한 책, 너를 하루도 사랑하지않은 날이없었다. 기대되고 벌써 설렙니다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 -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의 설렘 가득한 사랑이야기
단단 지음, 주은주 옮김 / FIKA(피카) / 2021년 5월

FIKA출판사 책들은 일단 책과 일러스트부터가 예쁘다. 표지에 설레고 글에 설레고 그림체에 설레는 것이  FIKA출판사 책들의 매력이다.



처음 FIKA로 골랐던 책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를 읽고 너무나도 위로 받고 좋았기에 이번에는 설렘가득한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 을 골랐다.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은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의 설렘 가득한 사랑이야기가 그렸다
"너를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어"
문구에서 벌써 사랑이 28% 커지는 마법의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남편과의 연애시절이 떠올랐던 것 같다.



늘 함께있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순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녹인 책이다.
  까칠하고 결벽이 있고 표정이 뚱하고 듣기 좋은 말을못하는 남자 17과 착하고 굳세고 재미있는 슈퍼 겁쟁이, 음식물 분쇄기 같은 여자 단단이 나와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이야기한다.
 17을 처음 만났던 때 단단은 17세, 17은 19살이었다.단단은 대학 입시준비를 위해 베이징 화실로 17은 베이징이 좋아 이곳에 왔다. 베이징을 선택한 이유는 달랐지만 그림이라는 공통점으로 그들은 기막힌 우연으로 같은 화실을 다니게되었고 비스킷으로 서로 눈이 마주쳤다.사랑의 메신저가 비스킷이라니,  너무 귀여운 커플이다.  화실에서 학생들의 농땡이는 연필깎이였다. 

수업 중에 지치거나 지겨워지면  연필을 들고 쓰레기통 앞으로 가서 시간을 때웠다. 대놓고 딴짓을 못하다가 그러다 어느날 17과 단단만 남고 잘안깎이는 연필을 17이 깎아주는데, 짖궂은 연필은 계속 부서져 단단은 부끄러워하기도한다.
17은 자리싸움에서 늘 밀리던 단단을 위해 앞자리에 자리를 잡아주곤 '편하게 앉아'라며, 메모한장을 남기고 미소짓는다. "오늘 옷예쁘네 "라며 무심한 듯 말하고 쌍쌍바커플이 구입한 화구쇼핑백을 가지고 버스에 타선 단단을 앉게하곤 옆에 서있는 17. 양고기를 들고는 네가너무좋아라고 말하다니,  설렘의 연속이다.누군가를 좋아하면 자체발광,  반짝반짝 빛나보인다.단단의 눈이 하트로 바뀐다. 

 단단만 좋아하는 게 아니었다. 구이꼬치한무더기를 들고 내여자친구가 되어달라고 고백한 17.
이후에도 그들의 사랑이야기는 나를 계속 설레게 했다. 그의 프로포즈와 둘만의 결혼식.
보는 내내 웃게되는 책이다.
 누군가를 좋아한다거나 설레고 싶다면, 누군가를 사랑할 때, 신혼 부부일 때 추천하는 책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