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봐야 세끼 먹는다 - 보통으로 산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신여사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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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사는 건 다 똑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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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면 편해 - 지금을 멋지게 살아가게 해 주는, 잊는 힘
히라이 쇼슈 지음, 김수희 옮김 / 빚은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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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아가다 보면 매일 여러 가지 일이 모두에게 일어난다. 생각하던 일이 진행이 안 된다거나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나 기억해야만 하는 일이 잔뜩 있다.거기다 인터넷 SNS 트위터 등에서 정보가 밀려 들어온다. 여러 자극을 받으면 마음에 늘 파도가 치고 힘들어지고 우리는 마음을 잔잔한 상태로 돌리려고 애쓴다. 


3년째 나는 아픈 뒤 너무 힘들었다. 과거에는
열정적으로 살았는데 아무것도 못하는 나자신이 너무 싫고 타인의 시선이 너무 힘들었다.
천장만 보고 제발 아프지않게 해주세요라며
기도만 하다 이제는 책과 폰을 조금 볼 수 있게되었다. 너무 행복한 일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쉽지 않았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오랜 투병이 계속되자 친구들도, 시댁어른들과 아가씨 등 사람들의 말속에 몸도 마음도 더 스트레스받고 아팠던 것 같다.그러던 나에게 힘이 되준 책이
잊으면 편해였다. 물건을 버리듯, 관계도 말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준 책이다.

잊는 힘이 필요하다. 우리는 태어났을 때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태어나기에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돌아가야 한다. 사물을 보는 방식이나 생각하는 방식을 조금 바꾸거나 일상에서 조금만 생각해도 더 잘 잊을 수 있게 된다.
 원래부터 내 물건 같은 것은 없으니까 내려놓아도 되고 잊어도 된다.물론 소중한 추억을 버리거나 이거는 할 필요는 없지만 정리해 슬픔에 사로잡히지 않고 마음이 지금을 향하게 할 수 있다. 싫은 사건이나 괴로운 기억을 내려놓아라. 몸은 여기에 있는데 마음은 여기에 있지 않다 마음은 자유롭게 어디론가 가버리기 쉬운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을 받아들이고 눈앞에 집중하는 것이다. 지금 이 하나의 순간순간을 분명히 한다. 우리는 지금을 살고 있기에 때로는 쓰리고 괴로운 현실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순간을 충실하게 살려면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

  우리는 생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끌어안은 채 살아간다. 부정적인 생각을 깨끗이 싹 버리면 편하게 살 수 있지만 버리지 못하고 잊지도 못하는 것이 우리다. 이 때 리셋이  필요하다.

 나 또한 아프다보니 더 예민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고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듣다고니 버리지도 못하고 잊지도 못했기에 더 힘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리셋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아착' 이란 말이 있다. 버리고 버리라는 말이다. 그것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다. 무언가에 사로잡히는 마음을 버리고 더 나아가 버리려고 하는 마음도 버려야한다. 소중한 지금에 집중하려고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너무나도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우리는 계속 끌어안고 살고 고통속에 고통 속에 살아간다. 물건과 함께 생각도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결국 버리고 잊는 것이 미래를 살아가는 힘이 된다.
 괴로움이 계속 되는데도 잊기 어렵다면 새로운 경험이나 좋은 습관을 만들어 나쁜 기억을 덮는것도 좋다. 그래서 나 또한 힘들다고 계속 울고
끙끙 앓기보다는 책도 읽고 진통제를 먹고 조금씩 마음과 물건 정리를 하게됐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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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 행운, 그리고 실력주의라는 신화
로버트 H. 프랭크 지음, 정태영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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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으면 과연 우리에게는 또 무엇이 필요할까? 어릴 적부터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살았는데,
그걸로는 부족하다는 말인가?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제목을 보곤 행운으로만 성공한다는 말인가. 오해를 할 뻔 했다. 성공이란 전적으로 재능과 노력의 결과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행운이 있어야한다는 말에 이게 무슨 말일까 계속 읽다보니, 그말이 아니었다. 재능과 노력이라는 요소는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커다란 보상을 차지하기 위한 사회적 경쟁이 너무나 격렬한 우리 시대의 재능과 노력만으로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기에 거의 모든 경우에 상당한 행운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재능과 노력 없이 성공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우리 주변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는데도 그에 상응하는 물질적 성공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실력없이 노력없이 행운만을 바라고 있으라는 게 아니었다. 실력도 있고 노력도 하는 사람이 많기에 제대로 그 빛을 보기 위해서는 행운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럼 그 행운은 나에게 올까?  어떤 모습으로 언제 온다는 걸까? 행운이 오고 있는지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는 건 아닐까? 나에게 찾아온 행운을 어떻게 잡아야할까?

 사람들은 성공이 운 때문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 한다. 특히 성공한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리고 계속 성공을 이루어 가면서 사람들은 그 성공이 자신에게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인생에서 그저 운이 좋아 생겼던 일들이 결국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결코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성공한 이유는 오직 좋은 머리로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머리로 노력만 해서 성공한 게 아니다. 자신을 키운 부모가 자식을 임신했을 때 이미 커다란 행운이 시작된거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아낌없이 사랑해 주고, 자기 전에 동화책을 읽어 주고, 도서관에서 책 읽는 습관을 길러 주고, 음악 레슨을 받게 해주면서 그, 혹은 그녀는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자신의 머리가 좋고 열심히 노력만해서 성공했기에 자신의 행운에 대해서도, 타인의 불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정치세계의 천박함이나 아무리 노력해도 살림살이가 팍팍한 사람들에 대한 공간 부족으로 나타난다.  저소득층 의료보장제도에 확대나 장기 실업 수당 지급, 물가 인상에 맞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

 어쩌면 우리는 어느 날 찾아온 행운을 모른 채, 혹은 잡지 못한 채 놓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실력도 있고 계속 노력했는데도 계속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야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는 내내 여러 생각이 스쳤다.
 어쩌면 나 또한 나에게 다가온 행운들을 놓쳤을 수도 있고 잡았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든다.

 http://naver.me/xKQ1DEFb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를 이 시대 최고의 경제학 멘토로 평가받는 경제학자
 송길영박사가 강연했다. 

tvN STORY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3회에는 데이터 속의 흔적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분석하는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박사가 출연했고 우리 인생에서 왜 행운이 중요한지, 우리가 몰랐던 행운의 영향력, 행운을 객관적으로 봐야하는 이유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책의 객관적인 설명과 송길영박사의 유쾌한 말솜씨가 합쳐져 더 좋았다. 


 #실력과노력으로성공했다는당신에게#로버트H프랭크#글항아리#선물도서#리딩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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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아오바 유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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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우리를 설레게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공장 사무직으로 일하며 막차를 타고 퇴근하던 가와사키 하루카는 이제는 대기업 안내데스크 계약직 사원이다. 지금은 힘들지는 않지만 끝없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너무 진이 빠진다 마치 아무 목적 없이 그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이 든다. 정처 없이 떠 돌면서도 이런 모습을 원하는게 아니라는 건 알 것 같다. 그렇지만 떠 있는 것도 편안해서 결국 벗어날 수가 없다.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는 꿈과 희망, 고민과 불안 흔들리는 감정을 그린 책이다. 나 또한 그랬다. 아직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무엇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채 괴로워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열정적으로 살기위해 발버둥쳐왔다.
 더 활기차게 일하고 싶었다. 하고 싶은 분야의 일이라면 좋았을텐데.  애초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기는 했나. 그렇게 가와사키 하루키는 
일에도 4년째 사귀고 있는 겐타와의 연애에도 타성에 잠긴 채 음악을 듣는다.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음악을 들으면서 훨씬 더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 치기도 했고 일이 잘 안 풀려서 우울할 때 위로를 받기도 했고 터무니없는 미래를 꿈꾸기도 했다. 그 시절 마음 속에서는 늘 거센 파도가 쳤다. 그러나 지금은 마음 속 파도의 진폭이 서서히 찾아든 것 같다.이건 성장한 걸까. 익숙해진 걸까.

 하루카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이 겹쳐졌다.
나또한 그랬으니까. 열정적으로 뛰어다니고
열정적으로 일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성장을 한건지 익숙해진건지,  열정이 식은 건지, 그때의 감정을 좀처럼 느끼는 게 쉽지 않다. 한 때 우리를 설레게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연속 재생 상태였던 유튜브 앱에서는 모르는 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재생을 멈추려다 문득 흥미가 생겨 어떤 밴드 일까 궁금해졌다.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밴드 이름도, 노래 제목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조회수는 5만이 넘는다. 가슴이 뛰고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린다. 
그런데 보컬 기리노 줏타가 1년전에 죽었단다.
그는 왜 죽은 걸까. 아무 상관도 없는 그였지만 가슴이 미어졌다. 다시 그의 목소리를 듣고 어디론가 가고싶어지고. 어디까지든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겐타와의 추억이 떠오르고  구체적인 건 아무것도 없늘데도 활짝 열린 미래가 눈앞에 보인다. 나는 뭐든 할 수 있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읽는 내내 내 귀에도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의
멜로디가 들리는 듯 했다. 잔잔하고 무덤덤하고 심심했던 일상에서 무언가를 찾게 되는 여정.
나 또한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생겼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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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찰스 디킨스 지음, 류경희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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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너무 읽고싶었던 책이라 너무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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