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똑같은 내가 싫어서 나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전도훈 지음 / 굿위즈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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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잘하는 게 무엇인지, 왜 이렇게 못생긴 건지, 잘난 것 하나 없고 평범하다 못해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던 작가. 게임 좀 그만하라는 아버지의 잔소리에, 내세울 스펙도, 여자친구도 없는 그가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자신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게 그 비결이라고
그는 말한다. 어제와 똑같은 내가 싫어서 나를 바꾸기 시작했다고. 타고난 운명은 바꿀 수 없다고. 다른 사람들은 잘 사는데 나는 왜 이렇게 답답하게 사냐고 불평만 하면 결국 그대로 살 수 밖에 없다.

최근 코로나 19로 우리의 생계는 더 팍팍해지고
집값은 폭등하고 사람들은 더 예민해지는 힘든 세상이다. 그런데 불평만 하고 있을 것인가.
정답은 내안에 있다. 세상을 바꿀 순 없지만 나자신은 노력하면 바꿀 수 있다. 내가 바뀌면 세상도 달라보인다. 내가 바껴야한다는 불편한 사실을 인정하지 못한 채 외면하면서 살아간다면
계속 힘든 세상에서 살아가는 거다.
쳇바퀴 같이 돌아가는 싫은 인생 속에 부모를 비난하고 정부를 욕하고 나자신까지 욕하면, 세상이 바뀔까. 언제까지고 방구석에서 욕만 하고 한숨만 쉬고 폐인같이 살 것인가. 이제 나를 바꿔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이 운명에서 벗어나 새롭게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의 도전들을 적고 그것을 가능으로 바꿔가보자.

논어에서 말하듯, 스스로 한계를 지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을 뛰어넘고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야 한다.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기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책을 읽고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어제와 똑같은 내가 싫다면 독서를 통해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목적있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성장해야한다.
감사일기를 쓰고 미루지 말고 당장 실행하고 끊임없이 자신에게 투자하고 체력을 단련해야햐다. 혼자 사색하는 시간을 갖고 멘토를 찾고 도전해야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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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와이프
JP 덜레이니 지음, 강경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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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완벽한 사람, 완벽한 삶을 원하지만 사실 완벽한 사람도, 완벽한 삶도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 '퍼펙트 와이프'가 있다. 완벽한 아내는 어떤 아내일까 너무 궁금해서 책을 펼쳤던 것 같다. 그리고 당신이 완벽하다고, 유일한 사랑이라고 말하는 그 남자가 있다. 아무래도 그남자를 조심해야 할 듯하다.

주인공 애비게일은 자유 분방하고 명랑한데다 낙천적이고 재능있고 열정적인 예술가였다. 그녀는스콧 로보틱스의 상주 예술가로 일하다 팀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후 아들 대니와 행복한 생활을 하는 듯했다.그녀는 사랑스럽고 완벽한 아내였고 완벽한 가정을 꾸리는 듯했지만 아들 대니가 자폐 판정을 받으면서 대니의 교육에 대한의견 충돌을 보이며 둘은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의문의 사고로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 그녀가 깨어난다. 애비의 기억과 성격을 가지고 애비처럼 말하고 애비처럼 생각하는 그녀가 눈을 뜬 것이다. 어떻게? 이게 가능한 일인가?

깨어난 애비의 머릿속은 혼란스럽고 몸은 아프지 않는 곳이 없다. 삑삑거리고 윙윙대는 기계소리와 뻣뻣한 팔과 다리, 어떤 사고를 당한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 상태. 그녀는 자신이 꿈을 꿨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녀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코봇으로 재탄생된 것이다. 애비의 기억과 성격 등을 똑같이 가졌고 '공감' 능력까지 가지고 있는 로봇 애비.그녀는 애비라고 할 수 있을까??

아내 애비를 로봇 애비로 만든 건 팀과 그의 회사였다. 팀은?그녀를 잊지 못해서인지,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인지, 로봇연구자로서 완벽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지 위해서인지 알 수 없는 목적과 의도를 가지곤, 5년간의 연구로 로봇 애비를 만든 것이다.

혹시 그녀가 당한 사고에 어떤 내막이 있는 건 아닐까. 금이 가버리다 못해 깨져버린 팀과 애비의 결혼생활과 미스터리한 그녀의 실종의 전말, 팀의 이중성 등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미스터리 소설이었다. 그리스 신화 '피그말리온' 을 재해석한 발상 또한 신기하고 놀라웠다.

반전에 반전을 보여주는 미스터리 반전 스릴러라 너무 흥미롭고 재밌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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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너에게 같이 가자고 말할걸
이정환 지음 / 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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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설렘이 발권됐다는 띠지부터 설레는 책.
요즘 같이 여행가는 게 절실해지는 요즘, 작가가 들려주는 500일간의 여행이야기는 내가 괜히 설렌 거 같다. 아프고 난 뒤 3년째 집에만 있다보니 반복되는 일상도 밖에 나가고 싶은 욕구가 커지는 요즘. 그의 여행이야기는 대단해보였다.



일을 할 때는 일한다는 핑계로, 쉴 때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혼자 여행 가는게 무섭다는 이유 등 온갖 핑계를 되며 못 갔던 여행이 요즘 들어서 너무 아쉽고 그리운 것 같다.
나는 사실 일을 쉬고 휴식을 즐기는 것 자체조차 쉽지 않아 휴가 또한 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년 나와 달리 성형외과 의사 이정환 작가는 잠시 생업을 내려놓고 여행을 떠났다. 대학 병원에서 쉴 틈 없이 일하며 4년 간의 전공의 시절을 보내다 자신의 직책을 내려놓고 1년간의 여행을 떠난다.
바쁘게 살아가던 일상 속에서는 사실 즐거움을 찾을 수 없었기에, 여행을 통해 ‘쉼’을 느끼고 기쁨을 찾은 듯한 그의 모습을 보며 잊고 있던 여행 욕구가 샘솟았던 것 같다.

어디론가 떠나야지 늘 다짐은 했지만 10대에는 공부를, 20대에는 취업 준비를, 30대에는 자리를 잡기 위해, 내 미래를 설계해야 할 것 같아 여행은 계속 미뤘던 것 같다.
바쁘게 뛰어다니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 속에, 여행은 커녕 휴식조차 제대로 보내지 못한 나를 돌아봤던 것 같다.

책을 보는 내내 작가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모늡을 보며 나 또한 지금부터라도 나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 즐기며 살고 코로나가 종식되면 여행도 떠나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책 속 작가가 간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포르투갈, 로키 산맥, 터키, 네팔의 히말라야 산맥, 베트남은 꼭 가보고 싶어졌다. 여러 나라를 다니며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그 감정을 나 또한 느껴보고 싶었고 너무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는
지금 현재를 즐기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모두 힘들고 지치는 팬데믹 상황에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쉼과 삶의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보고 위로받길 바라본다.

※ 이 글은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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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YA! 2
윤여경 지음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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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고등학생인 아리는 1년 전 그 날, 그 시간에 그와 눈이 마주쳤다.그 집의 비밀정원에서 그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본 것이다. 얕은 울타리에 전기가 흐르던 그 집의 경비는 삼엄했는데 우연히 그 비밀의 정원으로 가는 길을 알아냈고 마치 누군가 아리를 살펴주는 듯한 느낌의 집의 정원의 아리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네 의자와 철제의자 중 내키는 곤에 앉아 핸드폰을 보고 책도 읽고 가만히 멍하게 있다가 졸음이 몰려들기도 했다. 아리에게는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은, 세상과 유리된 곳이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가장 자유롭게 아리다울 수 있던 비밀정원, 아지트 같은 곳이었다.

 아리의 집은 새아빠와 엄마 이복동생들로 항상 전쟁터같았지만 이곳은 유리의 성처럼 우아하고 조용했다. 그런데 어느 날,  돈많고 행복해 보이던 상류층의 그 집의 아들이 삼층 테라스에서 떨어진 거다. 그는 신비주의 아이돌의 외모를 한 아이돌 연습생 은우였다. 그룹의 메인 보컬에 노래와 춤도 잘추고 비율까지 좋은. 그런 그가 왜 죽었을까. 사고일까. 자살일까.

그리곤 그 집의 집사  윤희가 아리에게 제안한다. 그 집에서 한 달을 보내면 돈을 준다는 것. 그리고 약혼식을 하란다. 영혼 결혼식같은 건가.
이유는 은우가 아리를 좋아한다는 것. 근데 왜 죽은 걸까. 영혼이 존재한다는 건가. 가능한 일인가. 아니면 이 분이 제 정신이 아닌 걸까.


 그가 죽은 후 바라보지 못했던 그 집 정원의 그리움과 그와 그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돈,
유혹적이긴 하지만 그는 이세상에 없는 사람인데 죽으면 끝 아닌가. 아니 어쩌면 그와 대화할 수 있을까. 죽은 뒤 또 다른 삶이 이어질까. 
 결국 거절한다. 그런데 그가 보인다. 은우오빠가. 횡단보도에서, 테라스에서,  아리생일에 기타까지 쳐주는 그. 핸드폰에 저장한 그의  사진. 아리의 첫사랑이 시작되었다.그러나 그는 일년동안 나타나지 않는다.


이후 자각몽을 꾸고 은우 오빠와 이야기도 만나고 그와 입맞춤도 한다. 이미 죽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기분은 어떻까. 행복할까. 아니면 슬프고 외로울까. 아리는 영혼약혼식 올리고 그들이 준비한 돈을 받기로 한다. 비현실적으로 들리는 일이지만 자신의 삶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아리는 그 집으로  들어가고 은우로부터 첫번째 편지를 받는다. 예전부터 준비된 걸까. 자신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걸까. 편지는 어떻게 전달되는 걸까. 우연일까. 많은 의문이 드는 아리다.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은 십대에게 보내는 미래형 로맨스 판타지다. 어느 날 갑자기 죽은 옆집오빠가 아리에게 고백을 한다. 죽은 사람의 모습이 보이고 목소리가 들리고, 계속 마음을 뒤흔드는 윤우. 만날 수 없는 그들의 사랑의 결말은 무엇일까.  그 흥미로운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길 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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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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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을 상징하는 전설,   추리소설의 여왕으로불리는  애거서 크리스티를 모르는 사라은 없을 것이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애크로이드 살인사' " 나일강의 죽음'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검찰 측의 증 인' 등 크리스티의 작품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코넌 도일만큼이나 유명하다. 

책은 역사학자 설혜심 교수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려고 쓴 책으로 작가는 드라마 '명탐정 푸아르' , '미스 마플'시리즈를 보면서 감탄하게 되면서 짧은 기간에 이글을 썼다고 하는데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과 그 속의 글귀를 살펴보면서 그녀가 추리 전설로 자리 매김한 이유를 알려준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어린시절,  의문의 실종과 삶 등의 이야기와 책속에 숨겨진 코드가 찾아가면서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을 본 사람에게는 흥미를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을 접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녀의 작품을 재밌게 볼 수 있는 길잡이가 될 듯하다. 

'독살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역사가의 눈으로  본다는 것 자체가 흥미와 재미를 주는 것 같다. 책은 가독성이 좋았고 애거서에 대한 정보를 정보를 작품에 숨은 16가지 단서를 풀어내고 있다. 

독살의 여왕답게 애거서의 소설에는 살인, 살인 미수,  자살과 직접 관련된 독약이 등장하는 작품이 무려  41권이나 된다. 간호사만큼 보람있는 직업이 없다며 결혼하지 않았으면 평생 간호사로 살았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일을 사랑했고 과로에 지친 나머지 폐질환을 얂자 조제사에서 일하게 되었고 여기서 공인약제사시험을 통과하고 자격증을 보유한 진짜 약제사가 되고 처음으로 추리소설을 쓸 생각을 했다. 주변에 독약이 널려있으니 독살에 관한 이야기를 쓰게 됐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이다. 언제나 들춰볼 수 있는 약학서와 약병들에 둘러싸여있었기에 작품들에 유달리 독약과 관련된 정보의 밀도가 높았고 독살의 여왕이란 별칭까지 얻게 된 것이다.



또한  애거서는 여러 작품에서  잊을만 하면 셜록 홈스를 소환하곤 했다. '침니스의 비밀'에서 앤서니 케이드가 시체의 신원을 곧바로 알아차리자 버지니아는 놀라워하며 "어머나 당신은 셜록 홈스 아니에요?" 라고 묻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메소포타미아의 죽음에서'  푸아로는 스스로 나서서 셜록 홈스를 언급하고 자신이 셜록 홈스와 다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테이블위의 카드'에서는 로버츠 박사를  향해 "셜록 홈스가 떠오르는 모양이죠? 나는 다른 사람의 트릭을 훔치는 일은 일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최근 나는 추리 소설에 빠졌고 애거서 크리스티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애거서 크리스티 읽기'가 더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이미 크리스티 작품을 읽은 독자에게 또한 새로운 관점 제시와 충분한 읽을거리가 되지않았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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