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들을 위한 뜨개책이 나왔어요

니트로 스타일링하는 사계절 인형옷 - USD와 오비츠 11
공은경.정영경.최현진 지음 / 황금시간 / 2021년 1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취미도서를 제대로 잘 출판하는 황금시간에서 
뜨개를 하는 키덜트들을 위한 책이 또 한권 나왔어요.

블로거 꼼실네님, 코코릴리님, 러블리니터님, 세 작가가 USD사이즈 큰인형 부터 오비츠11사이즈의 작은인형까지 대바늘뜨개로 만들어보는 다양한 니트옷을 소개 하고 있어요

니트고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가득 담은 선물 같은 인형뜨개옷들이 가득해요
33센치의 스페인인형인 파올라레이나 부터
국내 자작 청순인형인 임다돌과 제리베리의 쁘띠베리의 옷도 있어서 너무나 반가웠네요
그리고 오비츠11의 앙증맞은 모습도
스타일과 배경, 소품 따라 같은 인형이더라도 분위기가 확 다른 페이지들,
보다보니 이것은 니트책인지 인형화보인지 보는 즐거움도 컸어요

저는 아직 접해보지 못한 디아나돌도 있더라구요.
뜨개 구성에 보넷과 레이스타이즈도 있어서 얇은실들도 도전해보고 싶은 맘이 커졌네요.얇은 바늘, 안쉬울껀데ㅎㅎ

인형옷에 쓰이기 좋은 실과 바늘에 대한 소개도 있고 인형옷 만들기전 치수재기와 게이지의 중요성도 한번씩 짚어주고,
초보가 실수하기 쉬운 작은팁들이 가득했어요

또 뜨개성향따라 더 쉬운 표기가 있기 마련인데
뜨개 보는 법은 모눈도안으로 보는법, 차트도안으로 보는법 설명이 함께 있어서 초보자와 상급자 모두 능숙히 보기 좋게 구성되서 좋더라구요 

두가지를 모두 뜨개마다 수록해서 참 좋았어요.
저는 차트도안은 수월해도 모눈도안으로 보기는 참 어려운데
비교하며 볼수 있으니 참 반갑더라구요. 

그리고 책의 맨 끝 페이지에 종이인형 옷 입히기가 부록으로ㅎㅎ
아이들과 인형놀이 해보기에도 너무 좋은 선물이 되겠지요?

저는 요즘 곰돌이 후드 카디건을 만들어보려 뜨고있는 중인데요
곰돌이 귀 부분이 넘나 귀여워서 골라봤어요.

배색과 색교차는 어려워서 그간 피하던 디자인인데 포인트로 들어가 있어서 도전하고 있어요
도트포인트가 있는 모아크릴사와 램스울을 합사해서 따스한 느낌으로 입혀보려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썼습니다
출판사의 블로그와 포스트도 첨부해봅니다

https://m.blog.naver.com/goldentimebooks/222607681301
m.blog.naver.com
http://naver.me/5cDqcgml

매일 뜨고 싶은 수세미

매일 뜨고 싶은 수세미 - 뜨개질 초보자를 위한 나만의 수세미 도안 36
다비다뜨개.제이맘.지혜로운사자 지음 / 경향BP / 2021년 11월

경향BP에서 블로그와 인스타,유튜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3명의 작품을 함께 묶어낸 책을 발간했어요
매일 뜨고 싶은 수세미

이책의 작가는
다비다뜨개님 제이맘님 지혜로운사자님,
뜨개인이라면 한두분의 닉네임은 친숙히 아실정도로 유명하신 분들이시지요

12개의 작품씩 총 36개의 작품을 만나볼수 있었는데요
뜨개질 초보자를 위한 나만의 수세미 도안 36이라는 부재도 있네요

페이지를 넘겨보니 기호도안과 뜨는법을 사진으로 설명한것은 물론 
모든 뜨개기법에 QR동영상도 있어서 뜨개를 처음 시도해 보시는 분들도 편히 도전해 보실수 있게 꾸며 놓았더라구요

작가님들의 수록작품을 사진으로나마 보여드려봅니다
다양하고 이쁜 수세미들이 가득인데요
도안과 뜨개순서는 저작권보호를 위해 자세히 올리지 못하는것 이해해주셔요

각각의 수세미마다 도안이 한페이지에 큼직히 있고
역시 뜨는법이 QR동영상으로 상세히.
아크릴수세미로 선명하게 한단씩 뜬 모습도 보여져서
각자 더 친숙한 방식으로 쉽게 뜨개를 해볼수 있게 되어있네요.

단면수세미와 호빵수세미도 반반구성이라 뜨개인이라면 취향에 따라 다양한 핸드메이드수세미들 만들수 있는 신간이 참 반가웠습니다

놀라운 대륙, 남극

놀라운 대륙, 남극
마리오 쿠에스타 에르난도 지음, 라켈 마르틴 그림, 김선희 옮김 / 도림:아이 / 2021년 7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림아이에서 남극에 관한 어린이도서를 신간으로 내놔서 소개드려봐요

놀라운 대륙, 남극
은 A3보다 살짝 작은, 어린이도서 치고도 꽤 큼직한 책이에요

표지의 그림 만으로도 어린이 친구들이 남극이다~~외칠만큼 귀여운 펭귄 두마리가 얼음덩이 위에 서있는 표지가 눈에 띄네요

이 책은 남극의 여러가지 모습을 알려주는 책인데요
첫장에서 딱딱하게 나열된 차례를 대신해
그림과 주제단어로 책의 소개를 하고 있어요

남극에 초대되어 여행을 하는듯 소개하는데요
먼저 남극이 어디있고 어떤 모습인지 글과 지도로 설명을 해주고
드레이크 해엽과 해빙,빙붕에 대한 지식을 쉽게 풀이해주네요

그리고 어린이들이 호기심 가질 남극의 동물들에 대해서도 소개해요
남극에는 펭귄만 사는게 아니라는것, 책을 읽으며 알 수 있겠지요

그외에 남극의 역사와 남극이 가지는 의미, 
남극에서 과학자들의 활동까지도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되도록 설명을 한답니다

어린이들에게 조금은 어렵고 생소할 단어는 맨 마지막장, 용어사전으로 보완까지 해주는것이 저는 참 맘에 들더라구요

책한권으로 남극을 여행하며 연구하는 느낌으로 책이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환경변화와 남극에 닥친 위험에도 자연스럽게 생각을 이끌어주게 하니 두고두고 읽기 좋은 책 같아요​

본 서평은 도림북스 블로그의 서평단 모집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하루10분 인문고전 독서의 힘

하루 10분 인문고전 독서의 힘 - 인간이 배워야 할 모든 것이 인문고전 안에 있다!
박상용 지음 / 미다스북스 / 2021년 5월

나름 꽤 열심인 블로그에 매일 아침이면 나의 책읽기에 자극을 주는 출판블로그가 있는데 포스팅 한편씩 하루 일과로 읽다보면 지식함양이 꽤 되는것이 느껴진다.

그중 꽤 비중있게 다루는것이 고전 한구절
만고진리인듯 해도 자칫 고루하게 느낄수 있는 고전에 대해,
때마침 읽기 쉽게, 그리고 늘 생활에 함께 할 수 있게 가까이 하라고 독려해주는 책이 한권 나와 반갑게 책을 읽어본다.

박상용 저자가 미다스북스를 통해 출판한
'하루 10분 인문고전 독서의 힘'

고전, 하면 대부분 오래된 책,
또는 유명하지만 이제는 잘 읽지 않는 책,
이라 생각하며 어렵다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나 또한 대입을 위해 읽기 시작했던 고전들을
아이들 필독서라 우리때와 달리 쉽게 읽어지는 축약본으로 읽다보니 글밥 많은 초판 번역본으로 다시금 홀릭이 되어버렸다.

그 이유는 저자가 프롤로그에 밝혔듯 어릴때 읽었던 느낌과 사뭇 다른 감동과 인생의 진리, 사람 사는 이야기는 시대불변이라는 것이었다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한문시간에 고시조와 함께 성리학과 성현의 말씀을 함께 배웠는데 그래서 친숙한 것일까?

생각해 보니 윤리 수업과 정치경제 과목도 배우며 고전에 더욱 친숙했던거 같은데
이제는 대부분의 교과목들이 필수가 아닌 학생들이 제시된 과목중 선택이라 암기과목으로 치부되 소홀히 되는듯 해서 안타까운 요즘

그래서인지 '하루 10분 인문고전 독서의 힘' 을 읽어본것이 더 뜻깊은 생각이 들었다.
고3님 책상에 놓아두니 스르륵, 두어번 읽던데 고전읽기에 큰 자양분이 되어 줬기를 바래본다

사진의 내용들은 읽으며 내가 큰 자극 받았던 내용들.
역시 고전은 조금 어렵지만 무릎을 치게하는 인생의 현답들이 많다.
많은 책들이 나오고 사라지는데 그 중 고전으로 꼽히며 오랜시간 많은 이들에게 읽히는 것은 그만큼 꾸준히 공감되고 소통되는 글들이기 때문이리라.

저자이신 박성용작가님의 블로그 가보니
고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저자의 박학다식에 놀라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된다

책을 다 읽고 인터넷서점을 찾아보니 초판 출쇄 한달뒤
큰글자책도 발간되었다는 희소식
아무래도 고전을 사랑하는 50세 이상 독자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지 싶어 감동이었다

끝으로 박상용저자가 내놓은 책과 출판사는 다르지만,
앞서 운을 뗀것 처럼 매일 아침 나에게 고전읽기를 하게 해주는 곳은 민음사의 블로그. 역시 추천한다

[100자평] 하루 10분 인문고전 독서의 힘

하루 10분 인문고전 독서의 힘 - 인간이 배워야 할 모든 것이 인문고전 안에 있다!
박상용 지음 / 미다스북스 / 2021년 5월

인문고전, 하루 10분 읽기만 실천해도 지식함양이 크더라구요.
청소년들 논술습관 들여주기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