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취향에 맞는 탁상형 달력을 선물해보자.생각지 못한 선물은 누구에게나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한다.더욱이 취향에 맞는 선물은 그 세심함에 감동을 느낄뿐 아니라 친밀감도 높인다.하지만 상대방이 부담을 느끼면 곤란하고,금방 소진되는 물품도 좋지 않은 법.탁상형 달력은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할뿐 아니라 일년내내 지척에서 선물한 사람을 떠올리게 하니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선물하기 제격이다.10년 전,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반나절이나 모네의 수련 연작만 바라보고 있던 내게이 달력이 그렇듯이 말이다.아이러니하게도 선물한 이가 내 취향을 고려한 건 아니지만2024년도 다 갔단 생각에 조금 침체될 무렵기분을 끌어 올려주었으니 그야말로 시의적절한 선물이었다.모네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담아낸 달력은 많지만스케줄 체크리스트란을 더한 차별점도 마음에 들고.덕분에 2025년의 사계절은 모네와 함께한다.그의 작품처럼 있는 그대로 빛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다가올 새해에 소소하게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준비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