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은 안다. 아이들에게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저자 : 박애희📍출판 : 열림원 @yolimwon나 역시 다섯 살 조카에게 많이 배운다. 말을 참 예쁘게 한단 얘길 많이도 듣는 우리 샤니. 요즘은 뼈 때리는 말을 더 많이 하는 것 같긴 한데🤣 얼마 전에는 잔뜩 화나 있는 동생에게 "엄마, 화 풀리게 시안이가 안아줄게~" 라며 백허그를 시전하더란다. 이 서윗함 무엇...😏작년에는 팔 깁스를 해서 괜찮은지 물었는데 미간을 찌푸리며 '이모.. 팔이 부러졌는데 아프지...'라는데 어찌나 머쓱하던지... 그치, 괜찮을 리가 없는데 이모가 멍~충 멍~충 했어. 그제서야 조문 시 해선 안 될 말에도 괜찮냐가 있었단 게 떠오르더라. 샤니 덕분에 그날 이후 아주 조심하고 있어🥲샤니와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감동과 힐링 그 잡채💕 그게 어디 나만 그럴까. 저자 박애희 작가님도 어린이가 된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자주 감탄하셨다고 한다. <어린이의 말>은 그 소중한 순간들을 모은 사랑스러운 에세이집. 제목 앞에 붙은 부제가 '작고 외롭고 빛나는'이라서 '외롭고'는 좀 의외라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다.📚"자기 몫의 삶을 살아내는 존재에게는 언제나 외로움이 따른다. 어린이의 세계라고 다를까. 돌아보면, 어린 시절의 우리들 또한 어른들이 흔히 하는 '좋을 때다'라는 단순한 말에 다 담을 수 없는 불안, 혼란, 경쟁, 상처, 좌절이 혼재하는 시간을 외로이 견뎌내며 한 사람의 어른이 되었다. 오늘날의 어린이에게도 그것은 예외가 아니다. 어쩌면 요즘의 어린이들은 우리 때보다 더 버거운 시간을 견디고 있는 것도 같다. 그럼에도 언제나 삶과 세상에 대한 경이와 호감을 잃지 않은 채 어른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해주는 어린이들에게 깊은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작가의 말 중에서힐링 독서가 절실했던 내게 선물처럼 와주고, 샤니와의 추억도 돌아보게 해 준 책. 내 마음에 남은 이 수많은 이야기들은 모두 작가님 댁의 어린이 J가 한 얘기겠지. 그래서 이 노래를 띄운다. J에게... 💌나도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