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한병철 님의 저서 <피로사회>를 읽었을 때, 그 느낌이다...규격도 작고 162페이지로 분량도 적다. 엄청 공감하면서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성경 필사 중임을 밝혔지만 절대자로서의 신을 섬긴다는 데 반감은 있는 편이다. 불교는 그렇지 않은 데다 종교보단 일종의 철학이라 생각해 좀 더 열린 마음이었는데 완전 혼란스러운 상태...서울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문법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엉터리란 분석으로 포문을 연다. '누구인가'가 아니라 '무엇인가'로 물어져야 하는 질문이란 지적부터 혼란 그 잡채.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고 말한 데카르트가 '나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아론에 의해 반박된다는 견해가 흥미롭다면 도전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