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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힘이 될 때 - 아나운서 최동석의 가장 인간적인 소통법
최동석 지음 / 클랩북스 / 2023년 2월
평점 :
20여 년의 내공을 자랑하는 최동석 전 아나운서 첫 출간도서지만
스피치 기술에 집중한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차디찬 세상의 온도를 높일 따뜻한 말, 섬세한 태도에 관한 책이다.
선은 넘지 않으면서 할 말은 다 하고 싶은 사람,
자신의 언행에 섬세함을 더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진정한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이 관심가질 만한데
솔직히 '가슴에 남는 말 한마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느낌이다.
그래도 톰 크루즈, 휴 잭맨까지 등장하는 저자의 흥미로운 경험담이 그 얕음을 조금은 보완한 것 같다.
각 장 말미에서는 다음과 같은 스피치 기술을 다뤘으니 참고하시길.
-'발표 불안'을 극복하는 법
-자신이 말하는 모습을 본 적 있는가?
-면접 준비를 위한 '질문 나무' 만들기 부분
친밀한 사이에는 오히려 분명한 선이 있어야 한다. 그 선이라는 것은 감정적 거리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 있어서 일종의 인계철선과 같다. 최소한 그 선만큼은 닿지 않도록 인지하고 살피는 게 우선이지만, 혹여나 감정의 미사일로 상대의 인계철선을 툭툭 건드리면 언젠가 폭발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p.55
*인계철선? 전선에서 침입해 오는 적들이 건드리면 폭발물이나 조명탄, 신호탄 등을 터뜨려 적을 살상하거나 적의 침입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철선
설사 정당한 처사라고 하더라도, 처벌은 감정을 배제하고 담백하고 정확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상대가 합당한 사유와 절차대로 이뤄졌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스스로 인정하거나 반성할 수 있고, 더 나은 관계, 더 단단해진 관계를 도모할 수 있다.-p.62
대화의 매듭은 질문으로 끝나야 한다. 상대의 말을 다 들은 후에는 이렇게 질문해야 한다. "내가 이렇게 이해한 것이 맞습니까?" "당신은 지금 이러이러한 것을 원하는 겁니까?" 이런 질문을 통해 상대의 의도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화의 매듭이 질문으로 끝나게 되면, 소통의 오류가 현저히 줄어든다. -p.76
질문은 소통의 왜곡을 막는 방패와도 같다. 소통을 방해하는 수많은 노이즈를 줄여주고, 심지어 막아주는 해결책이 되어준다. 대화의 매듭을 질문으로 끝내는 습관을 가지는 것만으로 소통의 효율이 훨씬 높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p.79
유머의 힘은 '솔직함'과 '의외성'이라는 두 가지 요건이 갖춰지면 극대화되기 마련이다.-p.131
낯선 사람과 대화를 처음 시작해야 할 때, 어떤 말로 상대를 편안하게 해줄 수 있을까. '눈에 잘 보이는 것부터', '대화 중에 발견한 작은 장점까지도' 칭찬하는 것이 부드럽게 말문을 여는 방법이다. -p.142
#도서협찬 #클랩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