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레랑스 독서토론 - 몽선생, 프랑스식 ‘관용 수업’에 도전하다,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우수 추천 도서
배진시 지음 / 일리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저자에게 2019년 2월은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비싼 일제 책가방이나 명품 코트 또는 50만원 대 게임기를 사주는 게 유행한 때였다.

저자는 그런 것보단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어서 1년 월세가 루이비통 가방 하나 가격인 사무실을 계약해 아이에게 '공간'을 선물하고 이를 동네 아이들에게도 개방했단다.

이윽고 동네 놀이방이 된 그 공간을 '아지트'라 부르던 그녀는 그곳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보기로 한다. '가르치지 않는 수업'을 시작한 것이다.

프랑스에서 철학박사 과정을 이수한 저자의 수업은 정해진 커리큘럼이나 교재가 없다. 필요한 건 다름을 인정하고 너그러이 받아들이는 똘레랑스 정신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배려하고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는 자세 뿐.

예를 들면 글쓰기를 배우러 온 아이에게 개요짜기나 글 구성법을 가르치기 보다는 카페처럼 꾸민 아지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음으로써 글 쓸 기분이 날 만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물어보는 게 있으면 답해주는 말동무로서 서로의 삶을 나누고, 이해하면서 아이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고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그 과정에서 독서와 토론이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나 교사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면
🌸아이 교육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면
🌸좀 더 나은 부모 또는 교사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내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

일독해보길, 후회 없을 것이다.

#도서협찬 #배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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