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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항재 옮김 / 에디터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톨스토이가 공자, 부처, 노자,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도스토옙스키, 존 러스킨 (되게 많이 등장하는데 영국의 비평가이자 사회사상가라 함) 등의 글을 가려 읽고 엄선해 엮은 잠언집인데 단순히 발췌해 엮기만 한 게 아니라 톨스토이 본인의 재해석을 자유롭게 더했다고 한다.
알고보니 그 유명한 <인생독본>의 초간본을 처음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1910년 10월 톨스토이가 주치의와 단 둘이 떠난 마지막 여행길에 유일하게 챙겨간 책이었다고.
매일 한두 장 정도 읽게 구성되어 있는데 아직 일력 보는 습관을 들이는 중이고 할 것도 많으니 생각나면 한번씩 들춰보기로 한다.
종교적 색채가 짙은 문장이 많은 건 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어차피 모든 문장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중에서 몇 문장만 기억하면, 그것들이 어쩌다 한 번씩만 날 바로 잡아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나저나 톨스토이 소설은 언제 읽어보려나🤦♀️
📚"내가 이 책을 엮은 목적은 여러 저자들의 책을 그냥 직역하여 제공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훌륭하고 풍부한 사상을 이용하여 독자들에게 보다 좋은 사상과 감정을 일깨워 주고, 매일 유익한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데 있다. 나는 내가 이 책을 엮을 때 경험했던 고귀한 감정 그리고 지금도 매번 읽을 때마다 경험하는 고귀한 감정을 독자들도 경험하기를 바란다."- 레프 톨스토이
📚"개인의 삶과 전 인류의 삶은 육체와 영혼의 끊임없는 싸움이다. 이 싸움에서 영혼이 항상 승리자가 된다. 그러나 이 승리는 결코 최종적인 것이 아니다. 이 끝없는 싸움이 바로 삶의 본질이다."-레프 톨스토이
📚"최상의 언어는 신중히 억제된 것이고, 최상의 말은 신중히 생각된 것이다. 당신이 말할 때, 당신의 말은 침묵보다 더 좋아야만 한다."-아라비아의 속담
📚"고통도 삶이다. 삶에서 고통이 없다면 어떤 즐거움이 있을 수 있겠는가!"-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실제의 운명이 어떤가보다는 사람이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확실히 더 중요하다."-빌헬름 훔볼트 (독일의 철학자이자 언어학자)
📚"당신이 한 일의 결과는 다른 사람들이 평가할 것이다. 그러니 마음이 깨끗하고 정직하도록 있는 힘을 다하라."-존 러스킨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자기가 한 말을 잘 실행하지 않는다. 현자는 자신의 말이 행동에 앞설까 봐 늘 걱정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말과 일치하지 않을까 봐 걱정하면서 빈말을 하지 않는다."-공자
📚"자기와 가까운 사람의 입장에 서게 될 때까지 그를 판단하지 마라."- 탈무드
📚"많이 알지만 자신의 앎을 과시하지 않는 것이 최상의 도덕이다. 조금 알면서 앎을 과시하는 것은 병이다. 이 병을 알기만 하면 우리는 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노자
-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