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 합격 후 중학교 과학 교사 및 영재교육원 지도교사로 활동하다 현재는 구독자 45.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이과형>을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과학이야기꾼 유우종 님의 저서다. 계란프라이하는 법부터 상대성 이론까지 재미있고 쉽게 알려준다는 데 혹해 읽었는데 역시 난 진정한 과알못😂다행히 part.1 <단번에 이해하는 지구생활자의 만만한 과학 이야기>는 대부분 이해했는데 part.2 <한 번 들으면 계속 빠져드는 스펙터클 과학 이야기>는 내 문해력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그래서 내 영혼의 무게가 얼마라는 건지...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이 여럿임에도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줄다리기 필승법을 알려줘서...는 아니고🤭단순히 과학적 원리를 비교적 쉽게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생에 대한 통찰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과거의 연금술사들이 현대에 이르러 과학자란 이름으로 납을 금으로 바꾸는 데 끝끝내 성공했듯이 세상에 바뀌지 않는 건 없지만 고작 10원 어치의 금을 만들어내는 데 자그마치 6만 달러란 비용이 들어간 것처럼 우리가 진정으로 무언가를 바꾸고 싶다면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단 사실을 다시 일깨워줬다.또한, 여름이 덥고 겨울이 추운 이유는 태양과의 거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 태양을 바라보는 지구의 기울어진 '각도' 때문임을 알려주면서 이런 말도 한다. 📚지금 사랑하는 연인, 소중한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가? 그렇다면 명심해야 한다. 마음이 식는 이유는 거리가 아니라 바로 상대를 대하는 각도라는 사실을. 우리가 서로를 대하는 각도를 바로 할 때 마음은 결코 차갑게 식지 않는다. -p.42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단 말은 그저 더이상 상대를 사랑하지 않게 된 이들의 핑계일 뿐일지도.유튜브에서 이과형을 검색해보았더니 '<댓글토론> 모두가 바람을 피는 것이 더 이롭다?' 란 최신 동영상이 뜬다. 어떤 댓글들이 달렸을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고만! 구독ㅎ📚우리가 진짜 신뢰해야 하는 것은 '무조건 맞다'가 아니라 '아직 틀리지 않았다'이다. 이것이 과학이다.-p.116📚삶이 어둡다면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보라. 어두운 그곳에 빛은 가득하다. 당신이 보지 못한 그 빛을 찾자. 찾지 못했는가? 그래도 괜찮다. 우리에겐 새로운 빛이 오고 있으니까. 그러니 우리 조금만 더 버티자.-p.179📚99.95%가 탄소인 다이아몬드의 다양한 형태와 색을 결정하는 것은 0.05%의 불순물이다. (중략)우리 세계는 국가, 사회, 단체, 모임 등의 커다란 덩어리로 이루어졌지만 그곳에서 중요한 무언가가 결정되고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항상 매우 작은 부분에서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곳에 비록 0.01%도 안 되는 매우 작은 불순물일지 모르지만 중요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존재다. 나의 작은 행동은 바람이 되어 사회를 바꿀 수 있고 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회사를 살릴 수 있다. (중략) 당신의 존재가 전체를 결정하고 특별하게 만든다.-p.218~219📚시공간의 모든 순간은 누군가의 지금이 된다. 우주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순간이 지금이라면 우리는 이런 결론을 내려야 한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p.257#도서협찬 #토네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