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서너 차례 스물다섯명 씩 10여 차례 참여하는 글쓰기 수업을 13년째 진행하고 있는 은유 작가님이 글쓰기에 관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48가지의 답을 모았다." <글쓰기의 최전선>은 <수학의 정석>같이 기본 원리를 알려주는 책이고, <쓰기의 말들>은 사전처럼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는 책이고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는 자습서 같은 책이에요."-p.11계속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면, 일단 써보고자 한다면, 혼자 쓰다가 주저한다면 , 섬세하게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책상 위에 구비해두고 그때그때 필요한 조언을 찾아보기 좋을 듯.난 글 마무리 지을 때 실천하지도 못할 거면서 늘 뭔가 결심하거나 교훈적인 메시지를 제시할 때가 많아 스스로 마뜩잖았는데 '글을 마무리 짓기가 항상 어려워요'란 질문이 있기에 먼저 펼쳐보았다. 글을 마무리 짓는 방법에는 메시지를 주입하는 '참고서형'. 글의 주된 정서를 제공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영화형' 마무리가 있단다. 예컨대, '오늘부터 기필코 매일 글을 쓸 것이다' 라는 건 참고서형, '오늘도 나는 노트북을 켠다'라고 쓰면 영화형. 글쓰기를 배워본 적이 없는 내겐 아주 새로운 내용인데 원래 있는 이론인가? 아무튼 배웠으면 활용을 해야지!그래서 말인데 이 책에도 신형철 님께서 북토크 때 언급하신 황현산 님과 한정원 님이 좋은 글쓰기의 예로 등장하더라고~~ 두 분의 글이 궁금해 참을 수 없는 난 오늘도 책을 주문한다.이렇게 하는 거 맞나? ㅎㅎㅎ차차 나아지겠지 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