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질 지도?
이언 라이트 지음, 옥창준 옮김 / 그림씨 / 2022년 12월
평점 :
절판


✅️전 세계 남성/ 여성들의 평균 키
✅️나라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종교
✅️나라별 가장 큰 부가가치를 가진 수출품
✅️미국이 생각하는 동맹국, 우방국, 그리고 적대국
✅️태평양은 지구상의 모든 대륙을 합친 것보다 넓다
✅️아프리카의 실제 크기
✅️로마 제국이 다시 등장한다면
✅️유럽의 경계를 DNA로 나타낸다면
✅️유럽에서 크리스마스에 눈을 볼 수 있을 확률 등

총 103개의 주제에 대한 해답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인포그래픽 지도 모음이다. 각 지도는 사람과 인구, 종교와 정치, 적과 친구, 정체성, 환경 등의 11개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는데 흥미로운 정보로 우리의 시각을 전환시켜준다.

📚"<북한 대사관이 있는 나라>와 <북한에 대사관이 있는 나라>다. 우리가 예상하기 쉬운 나라(북한의 주요 동맹국인 중국과 러시아>부터 예상치 못한 나라 (영국과 스웨덴)까지 망라한다. 이 지도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북한에 대사관을 둔 나라가 꼭 자국에 북한 대사관을 유치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p.18

이 책에는 이렇게 씁쓸한 정보가 꽤 많다. 우리나라가 미국 눈치 보느라 이스라엘은 공식 승인하고, 팔레스타인은 공식 승인하지 않은 나라인 것도. 기후 변화가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 미국인의 비율이 정말 하찮단 사실도. 와 진짜 충격적이네…

각 지도는 저작권 문제로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고 다시 그려 출간했다는데 조금만 더 친절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아시아'라고 할 때 어디를 말한 것인가?라는 지도의 경우, 해당 국가와 인접 지역들만 확대해 보여주고 국가명까지 표기했으면 베스트였을 것 같은데… 지리에 어두운 난 다른 세계지도를 찾아놓고 비교하며 봐야했다. 각 지도에 대한 해석도 있었다면 더 좋았겠고.

그런데 이 정보들은 모두 신뢰해도 되는 걸까? 맨 뒤에 출처가 수록돼 있지만 어쩐지 확신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건 내 얘기고 <똑똑해질 지도?>란 도서명이 물음표가 아니라 느낌표로 남을 이들도 있겠지.

📚"지도는 거짓말을 한다. 새빨간 거짓말을 한다. 바꾸어 말하면 지도는 자주 잘못 읽힐 수 있다.(중략) 지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맥락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트럼프가 전국민 투표에서도 이겼다고 확신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역별 선거 결과를 보여주는 지도는 이와 같은 믿음(설령 가짜뉴스라도)을 강화할 것이다. (중략)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본다 " p.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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