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다정한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오휘명 작가님의 산문집. 벌써 열 몇 권의 에세이와 소설을 내셨다는데 나와는 초면이다. 읽어야 할 책과 더불어 쌓인 마음의 짐 때문에 지나치려 했는데 마케터가 던진 미끼... 그러니까 작가님의 계정을 물어버리고 말았다.취미보다 취향이 같은 게 더 좋다했던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봄날은 간다><나의 아저씨>, 김태리와 손석구의 사진과 함께 간질간질한 글들이 나를 반겼다.누군가는 그것들이 뭣이 중헌디 하겠지만 나한테는 아주아주 중헌 것들이라 오랜만에 몽글몽글해져서 만나본 거다. 이만큼이나 낭만적이고 멋진 사람을. 💌 당신의 낭만적인 시절이 다시 시작될 거예요.💌두근두근. 근데 내가 힘들긴 힘들었는지 생각지도 못하게... '어느 먹먹한'이란 글에 한참을 안겨있었다. 그리고나선 내 마음에 자리잡았던 아픔을 내가 안아줬다. 내 진심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기 바라며.📚📚📚깜깜한 밤에 집 앞 공원에 나가서적당히 높은 나무를 찾아 그 밑에 서봐그리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면서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는 거야나뭇가지는 무슨 색이야? 검은색이야그럼 하늘은 무슨 색인데? 검은색이지검은색과 검은색이 구분되는 그림어떤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는 건지도 몰라흰색도 원색도 예쁜 무엇도 없이 단지더 검은 것과 덜 검은 것들로 그림을 그려가는 일밤만큼 연못만큼 지구 반쪽만큼 슬픈 일하지만 아침 같은 것을 기다려보기도 하는 일📚📚📚누구에게나 늘 다정한 사람이길 바란 적은 없지만 누군가에게 다정하게 말해주고 싶다. 포기하지 말자고. 아주 가끔은 반짝이는 별도 볼 수 있을 테니까 우리 같이 아침을 기다려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