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내가 초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결코 꿈을 그리지 않았다. 나는 바로 나의 현실을 그렸다."-프리다 칼로그럴 수밖에ㅠ 프리다 칼로의 삶은 초현실적 비극 그 자체였다.18살 때의 교통사고가 워낙 심각해서 수술만 30번 이상 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이건 몰랐다. 그녀가 탄 버스가 도심 전차와 충돌했을 때 승객용 손잡이가 달려 있던 쇠 파이프가 그녀의 왼쪽 옆구리에서 질까지 통과해 반대편으로 뚫고 나왔었단다. 그야말로 기적의 생존... 하지만 평생 사고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고 끝내는 발과 다리까지 절단했다.그런데... 디에고라는 남편 놈은 허구헌날 바람을 피다 못해 프리다 칼로의 친동생하고까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아니, 디에고는 원래 그런 놈이었다 쳐. 동생은 뭔데? 짐승만도 못한 것들🔥🔥게다가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던 나머지, 그 몸으론 위험하다는 의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임신과 유산을 거듭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끊이질 않았으니...아니,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다. 사이가 안 좋았던 것도 아닌데 지 언니한테 어떻게 그러지? 프리다 칼로 진짜 불쌍ㅜㅜㅜ 정신줄을 붙잡고 있었던 것도 기적이다. 진짜 맴찢... 드라마, 영화도 이 정도면 설정이 과하다고 할 거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삶을 견디는 데 얼마나 많은 위로가 필요했을까. 하지만 내 마음에 딱 맞는 위로를 해 주는 사람은 드문 법. 그래서 프리다 칼로가 선택한 게 그림을 통한 위로였다. 자화상이 많은 것도 다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함이었던 거다. 이 책을 보면 그녀가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했는지 알 수 있다. 때로는 너무 열받고 때로는 마음이 너무 아파 혼났지만...누군가는 그 과정에서 위안을 얻을 수도 있을 거다. 정말 추천한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프리다 칼로#디에고리베라 전> 때 도슨트 투어까지 했음에도 이 책이 훨씬 더 많은 걸 알려주었다. 특히, 프리다 칼로의 작품에 거부감을 갖고 계신 분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다. 🙏💌위로받고 싶은 당신에게 바치는프리다 칼로의 47편의 그림 편지#도서협찬 #온더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