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맨 - 인류의 기원을 추적하는 고인류학자들의 끝없는 모험
커밋 패티슨 지음, 윤신영 옮김 / 김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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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거짓 정보, 스파이, 추격전, 음모, 총기난사, 토막살인까지...

눈을 의심했다.
나 지금 <화석맨> 읽고 있는 거 맞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보다 무려 100만년이나 앞선 인류 화석 ‘아르디(정식 명칭은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가 1994년 발견되어 2009년에 이미 공개됐다는데 2022년 11월 초에 첨 들어서 난 왜 여태 몰랐지? 이게 무슨 일이야!!! 하면서 읽어본 것인데...화석 발굴이 이렇게 위험한 일이었단 말인가!

과학사 서적인 동시에 추리소설이라더니 그렇게 소개할 만 했다! (특히 초반이)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 존스 박사가 있었다면, <화석맨>에는 팀 화이트 박사가 있다.

평생 화석에 진심이었던 그는 아르디 발굴이라는 혁혁한 업적을 이루었음에도 문제적 인물로 꼽히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여태 아르디의 존재조차 몰랐던 이유와도 관계가 깊다.

일단 화이트의 발굴팀이 모든 연구를 비공개로 했으며, 아르디가 학계에서 수많은 논쟁을 거치며 인정받는 동안에도 팀원 누구도 홍보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기 때문에 발견 사실 조차 대중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난 <화석맨>으로 알게 된 팀 화이트가 꽤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세상에 이런 사람만 있으면 좋겠단 생각도 든다.

그가 타협이라곤 모르는 완벽주의자가 아니었다면 아르디를 발견하지 못했을 거고, 초기 인류 조상이 현생 침팬지와 판이하게 달랐다는 사실도 밝혀지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침팬지와 다르면 어떤 모습이었냐고? 궁금하다면 <화석맨>을 읽어보자!

p.s. 아르디도 아르디인데 여기 팀 화이트 외에 멋진 인물도 많이 등장한다! #역시본업존잘최고 #알잘딱깔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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