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예능PD의 생존기 and 콘텐츠 제작자로 일하는 법MBC 예능 피디로 입사해 <무릎팍도사><쇼!음악중심><오지의마법사><듀엣가요제>의 조연출을 거쳐 <마리텔v2>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를 공동연출한 권성민 피디의 에세이다.오... 문제의 두니아를 연출하셨던 분이군ㅎㅎㅎ프로그램의 성패를 떠나 그정도로 입방아에 오르내린 프로를 모르면 안 되는지라 봤었다. 정말 참신하긴 했으나 볼수록 오그라들어서 중도하차했지만. 출연자들이 현실 속 자신의 모습과 두니아 속 캐릭터를 오가는 설정이 패착 중 하나 아니었나 싶은데 다행히 그의 이력은 두니아에서 끝나지 않았다. 2020년 카카오TV로 이직해 또 한번 색다른 포맷의 프로그램을 연출했는데 카카오톡 메시지만으로 인터뷰를 이어나가는 이른바 '카톡 토크쇼' <톡이나 할까?>가 그것이다. 업계 반향은 엄청났다. 안 볼 수 없었고 섭외 포함 기획 전반이 궁금했는데 이제야 그 궁금증을 해결했군.📚방송 제작 현장은 이야기와 사람을 다루는 곳인 만큼 모든 것이 변수이다.-p.42📚변수로 가득 찬 세계. 그 어떤 것도 상수가 아닌 세계-p.161📚스위치를 켜고 삽니다-p.119울컥했다. 내가 현장을 떠난 이유니까. 지금도 근처에 있긴 하다. 내가 하는 일이 좋거든. 재미도 있고. 하지만 365일 긴장할 수밖에 없고 휴대전화 좀 꺼두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는 일선으로 돌아가고 싶진 않다, 아직까진. 찰나의 행복을 위해 견디는 삶이었단 생각이 사라지면 돌아가려나. 아무래도 방송계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볼 책이라 덧붙이자면 물론 방송한다고 다 그렇게 살얼음판에서 사는 건 아니다. 권성민 피디도 프롤에서 밝혔듯이 방송은 진짜 프바프, 사바사니까. 하지만 나영석 사단이 방송의 전부인 줄 알고 입성했다간 실망이 클 거다. 권성민 피디도 mbc 공채 피디 출신이라는 걸 간과하지 않기 바란다.꽤나 현실적이었던 kbs <프로듀사>조차 드라마는 드라마였으니까.💌왜 백승찬(김수현) 같은 피디는 없는 거냐니까 공효진 같은 피디도 없다던 피디님 생각나네🤣🤣🤣🤣🤣 잘지내시는 거 압니다ㅎ 또봅시다😉#도서협찬 #한겨레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