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편하게 말해요 - 마음을 다해 듣고 할 말은 놓치지 않는 이금희의 말하기 수업
이금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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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KBS <아침마당>을 진행하고 23,400명 이상을 인터뷰한 33년차 아나운서 이금희 님을 '말하기 롤모델'로 삼고 있는 사람도 많을 거다. 

그녀가 상징적인 존재가 된 데는 차분한 목소리, 편안한 인상, 발군의 진행 능력 등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말하기를 테크닉이 아닌 태도로 접근한다는 점인 듯.

#우리편하게말해요 역시 테크닉보다 태도 중심의 책이라 능수능란한 말하기 스킬을 획득하고 싶은 사람보다는 말을 잘하지는 못 해도 할 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괜찮아' 뒤에 물음표가 붙을 상황이라면 굳이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 맙시다. (중략) '이금희입니다. 안녕하지 못하실 것 같아 의례적인 인사도 못 쓰겠네요. 마음 많이 아프셨지요.' 제 위로의 말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위로의 말은 한 박자 늦어져도 좋습니다. 아니, 늦어지는 게 낫습니다."-p.108~111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거친 말을 하면 언젠가 나에게 돌아옵니다. 평판이라는 이름으로요." -p.123

📚"선배든 후배든 동료든 친구든 원치 않는 헤어짐으로 힘이 든다면 "나는 지구다"라고 되뇌어보세요. 그리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내 궤도를 도는 겁니다. 명왕성이나 천왕성 어느 곳에 가 있을 그 사람도 그러기를 바라면서.."-p.172

👩‍💻하나하나 체화하고 싶은데 이 모든 것에 앞서 지녀야할 가장 중요한 태도이자 테크닉인 것이 있었으니 바로' 경청'!! 밑줄 쫙-!!

📚"누가 듣느냐.
누구에게 말을 하느냐.
말하기에서 중요한 것은 화자가 아니라 청자입니다." -p.85

👩‍💻강원국 님께도 배웠듯이 말을  잘하려면 역시 잘 듣기부터. 모든 말은 내가 아니라 듣는 사람 중심으로 해야 한다.

💌엄마가 생각나는군. 그냥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엄마가 바라는 건 그것 뿐임을 명심하자 K장녀여...!

📚"2002년 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시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졸지에 난민이 되어 급히 고국을 떠나온 여성이 있었습니다. 갈 곳 없는 그녀를 받아주겠다는 사람이 영국 런던에 살고 있었답니다. 생과 사의 갈림길을 간신히 빠져나온 상황, 불안과 초조함에 떨던 그녀를 맞이한 런던 집주인의 첫마디는 이거였답니다. "당신의 집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welcome to YOUR HOUSE)!" 그 순간, 그 한마디에 정말 내 집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해졌다고 난민은 고백했습니다. (중략) 이처럼 한마디 말은 생지옥을 경험한 사람에게 천국을 보여줄 수도 있고, 졸지에 누군가를 마음고생 지옥으로 밀어 넣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상대에게 어떤 세계를 열어주는 사람인가요."-p.65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지만  타인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은 적다. 그럼에도 내게  항상 귀기울여주고 계신 몇몇 인친님들이 떠올랐다.
정말...진심으로 감사한 일이다.

👩‍💻 단 한 줄을 적더라도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는 글, 우리가 조금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글을 쌓아가자 다짐해본다. 

#도서협찬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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