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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왕자 - 내 안의 찬란한 빛, 내면아이를 만나다
정여울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8월
평점 :
"심리학자 니콜 르페라는 내면아이를 이렇게 정의한다. 어린 시절에 부정되고 억제된 욕구와 감정뿐 아니라, 창의성, 직관 놀이능력 같은 긍정적 힘 역시 내면아이라고. 내면아이의 상처란, 아동기의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욕구(자신을 봐주고,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진정으로 자기표현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말한다." p.8~9
니콜 르페라가 말한 내면아이의 일곱 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돌보미 유형. 자신의 정서적 욕구나 자존감을 상대방에게서 찾으려는 성향을 보이며 자신의 욕구를 무시하고 타인의 요구를 만족시켜 주는 것만이 사랑받는 방법이라 믿는다.
둘째, 과잉성취 유형. 낮은 자존감을 숨기기 위해 어떻게든 타인의 검증을 받으려 하며, 성공만이 사랑받는 방법이라 믿는다.
셋째, 저성취 유형. 비판과 실패를 부끄럽게 생각해서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한다. 밀당은커녕 차라리 보이지 않아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넷째, 구조자/보호자 유형. 다른 사람을 무력하고 의존적인 존재로 보고,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이 사랑받는 길이라 생각한다.
다섯째, 파티 스타 유형은 단점이나 힘든 모습을 결코 들키지 않으려 한다. 행복한 척 하고,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줌으로써 사랑받으려 한다.
여섯째, 예스맨 유형. 어떤 상황에서도 이타적이고 착한 모습을 보이려 하고, 자기 희생만이 사랑받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일곱째, 영웅숭배 유형. 끊임없이 자신을 이끌어 줄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실수를 두려워하며, 자신의 욕구를 부정하고, 영웅적인 인물을 롤모델로 삼아 그를 성공적으로 모방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당신은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가? 저자는 자신에게 이 일곱 가지 내면 아이의 특징이 모두 존재하고 있어 놀랐다는데 난 솔직히 이거 딱 나다 싶은 게 없다. 굳이~ 찾자면 돌보미 유형, 파티 스타 유형, 영웅숭배 유형이 한방울씩 있는 것 같은데 내가 나를 잘 모르는 것일까? 그럴 수도 있다.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나를 좀 더 알고 싶어서니까.
어른이 된 우리가 세상살이에 지치고 상처받을 때마다 더 큰 소리로 울며 우리의 보살핌과 구조를 기다린다는 내면아이. 그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진솔한 대화를 나눠봄으로써 진정한 치유와 성숙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논지다.
#나의어린왕자 는 저자와 내면아이의 대화록, <어린 왕자>의 명대사&명장면, 독자와 내면아이의 대화를 위한 문답코너로 구성되어 있으니 당신의 내면아이를 보듬어주고 싶다면 정독해봐도 좋을 듯 하다. 어려서부터 공상(?)에 취약한 나는 패스하고 #어린왕자 재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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