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굉장히 철저히 지킨 편이다. 초기 이태원 클럽 사태를 기억하는가. 그냥 좀 있지 굳이 놀아보겠다고 클럽에 갔다 확진된 20대에게 할머니가 전염돼 돌아가셨다는 비극적 뉴스.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까? 나때문에 우리 가족,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난 제 정신으로 살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각별히 조심했다. 유난스럽게 보는 시선이 있어도 도시락 싸다니며 혼자 먹기도 했고, 식사 약속 따위는 잡지도 않았다. 파주의 한 스타벅스에서 에어컨 때문에 서로 접촉한 적도 없는 수십 명이 확진됐단 뉴스를 본 이후로는 좀 억지스럽지 않나 생각하면서도 부득이하게 카페에 가야할 일이 생기면 마스크를 벗고 싶지 않아 주문은 하되 마시진 않았다. 맨날 전철 타고 다니고 일터에서 많은 사람과 부대껴야하는 나는 그렇게 해야만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어린 조카를 조금이나마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었다. 본가에 가더라도 조금이라도 찝찝한 일이 있었다 싶으면 집안에서도 94마스크를 착용했다. 내가 지켜야할 건 관리가 필요한 인간관계가 아니라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니까. 물론 힘들고 외로웠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적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우리 가족 누구도 확진되지 않았고 나 때문에 검사대상이 된 사람도 없는 걸 보면 보람이 없지 않다. 그런데...인친님들 피드에서 본 이책은 날 지독한 회의감에 젖게 했다. 나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사기극의 희생양이었던 걸까? 이 책대로라면 그렇다. 백신을 맞았다면 당신도 완벽히 속았다.<코로나 3년의 진실>은 우리가 민주적인 체제와 제도가 아닌 공중 보건 지령에 의해 지배되는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정치인들이 두려움과 공황을 조장함으로써 우리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를 뒷받침할 충격적인 증거들을 공개한다. 어떻게 코로나가 사기일 수 있느냐는 당신은 이 다음 문단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코로나 19로 사망한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발생한 초과 사망은 없다. 실제로 2020년의 전체 사망자 수는 다른 해와 비슷했다. 심장병, 당뇨병, 암, 인플루엔자 등으로 사람들이 사망한다고 해서 세계를 봉쇄하고 일상을 멈춰야 할까? 어느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중에서충격적이지 않은가. 거리두기는 좀 완화됐지만 우린 여전히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앗아간 코로나19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진실이 궁금하다면! 자유를 되찾고 싶다면 읽어보자.#코로나3년의진실 #도서협찬 #에디터 #서평촌이벤트 #불편한진실 #팩트체크 #북스타그램📚 #book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