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 왜 야생동물은 비만과 질병이 없는가?, 재개정판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1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강신원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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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기를 정말 잘했다! 직전에 읽은 <소식주의자>와 이 책 둘 중에 한 권만 읽어야 한다면 단언컨대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을 권하겠다. 추천사를 쓴 이의철 전문의가 처음 이 책을 알았을 때 제목이 너무 통속적인 것 같아 표지만 보고 책꽂이에 꽂아 두었다는데 그럴 만도 하다. 제목이 상투적이다 보니 내용도 뻔할 것 같아 별 이목을 끌지 못한다. 근데 읽어보니 이게 완벽하게 적확한 제목이라 참 안타깝다.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의 핵심은 이거다.
"수분이 많은 자연 상태의 채소와 과일을 가장 우선적으로 먹어라. 에너지의 대부분은 자연 상태의 탄수화물 식품을 통해서 섭취하라. 원한다면 소량의 단백질 음식을 섭취할 수 있지만,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쓰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필요 이상 먹을 경우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해서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적게 섭취하라. 탄수화물 음식을 먹을 때는 단백질 음식을 먹지 말고,단백질 음식을 먹을 때는 탄수화물 음식을 먹지 마라. 낮 12시 이전엔 공복을 유지하는것이 좋지만, 먹는다면 과일과 채소만 먹어라."

위 내용을 지킨다면 체중 감소와 건강 회복은 시간문제라는데 과일을 식후 디저트로 먹는다거나, 과일 섭취보다 단백질 섭취를 우선시하고 있다거나, 갈비 먹을 때 꼭 비냉을 먹는다던가, 위염이니 아침 챙긴답시고 구운 달걀을 먹고 있는 내 식습관은 고쳐야 할 것 투성이다. 완전 잘 못 산 수준인데도 이 얘기가 반갑다. 왜냐, 근육량 유지를 위한 단백질 섭취의 압박은 사라지고 아침에 눈 뜨면 좋아하는 과일을 당 걱정 없이 섭취해도 되니 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커피를 줄여야 한다는 건 좀 아쉽지만 하루에 한 잔 정돈 괜찮다니까 뭐~)

체중감소 효과 면에서 과일을 제대로 먹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 없다고 한다. 여기서의 '제대로'란, 빈속에 먹어야 한다는 것(다른 무엇과 동시에 섭취하거나 식사 후에 먹지도 말라)이다. 근거가 궁금하면 책을 읽어보자. 당신의 육체와 건강, 행복한 여생을 위해 이 책을 구입하고 읽는 데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도 후회 없으리라 확신한다.

그래도 근거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전 세계를 무대로 건강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저자의 한 마디를 남겨둔다.
"나는 뚱보였고 고엽제 환자였다.
나는 질병을 치료했고 누구보다 날씬하다.
내가 바로 내 이론의 살아있는 증거다."

-출판사 사이몬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제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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