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들 - 잊고 또 잃는 사회의 뒷모습
오찬호 지음 / 북트리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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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받는다면 나는 함께 싸울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

"설령 잘못된 것이라 하더라도, 그 의견을 억압하는 것은 틀린 의견과 옳은 의견을 대비시킴으로써 진리를 더 생생하고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대단히 소중한 기회를 놓치는 결과를 낳는다." -영국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

매년 4월 16일이면 곳곳에서 '잊지 않을게'란 약속과 함께 노란색 추모 물결이 인다. 다시는 그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개선하겠단 의지를 표명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도 사건사고는 예나지나 끊이지 않고 대부분은 순식간에 잊힌다.

<민낯들>은 우리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벌써 희미해진 열 두 가지 사건에 관한 책이다. 1부에서는 故 변희수, 故 최진리, 故 최숙현, 故 김용균, 故 성북 네 모녀, 故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명의 문제적 죽음을 응시하고 2부에서는 코로나19 사태, N번방 사건, 세월호 참사, 낙태죄 폐지, 박근혜 탄핵, 조국 사태 등을 되짚으며 한국 사회의 민낯을 폭로한다.

저자는 각 사건의 정확한 경과를 밝히는 데 치중하기보다는 문제의 본질을 콕 짚어 조명한다. 여기를 보자는데 저기만 보면서 딴 소리나 하는 사람들에게 왜 여기를 봐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하나하나 알려주는 것이다. 표현의 자유같이 포장된 혐오처럼 우리의 민낯은 부끄럽기 짝이 없기에 불편할 수 있겠지만 용기내어 직시하길 바라본다. 너는 나고, 그들도 나니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넷플릭스 다큐 #사이버지옥_n번방을무너뜨려라 는
솔직히 추천은 않겠다. 콕 집어 말하진 않겠지만 일부 인터뷰는 인간 본성을 드러내고 싶은 의도였대도 좀 더 정제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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