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미소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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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사바사겠지만 일반적인 프랑스인들의 결혼과 연애관 파악가능한 콘텐츠, 책이든 영화든 다큐든 추천 좀 해주세요~ (혹시 몰라서 파비앙 님 유튜브 채널 댓글로도 문의해 둠)

📕<어떤 미소>는 1954년 <슬픔이여 안녕>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사강이 2년 만에 발표했던 차기작이다. 이 작품 역시 데뷔작만큼 큰 사랑을 받았고, 일부 평론가는 전작보다 더 훌륭하다고 호평했다는데 난 글쎄...내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유교걸이라 그런가... 이 작품의 남녀 주인공은 재활용도 못 할 쓰레기 같은 느낌이라 사강의 섬세한 묘사에도 영 공감 포인트를 못 찾겠는 걸...

📗여주 도미니크는 이지적인 스무살 대학생이다. 베르트랑이란 남친이 있는데 그의 외삼촌 릭과 아내 프랑수와즈와도 친분을 쌓게 된다.
프랑수와즈는 도미니크를 딸처럼 여겨 진짜 잘해주고 도미니크도 프랑수와즈를 진심으로 좋아하는데도 릭과 불륜을 저지른다. ㅂㄷㅂㄷ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이들의 복잡한 심리를 사강이 특유의 비유와 문체로 생생하게 표현했다지만 글쎄... 이런 상종도 못할 불륜남녀의 심리따위 내가 알아 뭐하지? 1도 안 궁금해.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착한 프랑수와즈한테 상처를 그렇게 주고도 제딴에는 아픈 사랑했답시고 비로소 성숙해진 자신을 보며 짓는 미소라니...소름끼치지 않는가?
작품의 완성도는 차치하고 영 꺼림칙하다.

📒그거 하난 얘기해보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의 육체적 부정은 정신적 부정보다 낫다고 할 수 있나? 어쨌거나 종전까지의 사랑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텐데? 불륜남 뤽은 아직도 초보적 윤리 개념을 갖고있는 거냐고 반문한다.

📢 읽지마세요. 불륜남녀에게 양보하세요.

명색이 협찬도서 서평인데 이래도 되나 싶지만 주관대로 적을 수밖에 없다. 남들은 좋다는데 난 아닌 책 TOP5에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과 함께 나란히 공동 1위 자리에 올려둔다.

자, 요새 너무 소설만 봤으니 딱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까지만 읽고 장르전환 가즈아!

ㅡ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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