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육아라고 하긴 거창하고, 그저 아이랑 함께 책읽는 일을 아주 어릴 때 부터 습관처럼 해왔어요.
책을 읽고 기록하는게 쉽지 않고, 또 워낙 그 양이 방대한지라 일일이 기억하기에 제 시간은 너무 부족하더라구요.
별이를 임신하고나서 알게된 그림책모임에서 함께 책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그림책을 공유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어요. 코로나때문에 지금을 모임을 쉬고 있지만 빨리 예전처럼 책모임을 하고 싶어요.
좋은 그림책을 만나면 혼자 메모장에 적어두었다가 같이 공유하곤 했는데 이제부턴 부지런히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첫번째 그림책은 바로 마르비야르 작가의 그림책 호랑이는 왜 동물원을 나왔을까입니다.
작가는 조류학자가 될뻔했지만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고해요. 동물 그리는걸 좋아해서 책속에 고양이, 개, 새는 물론 다양한 동물이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