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렇다. 누구 한 명이 ‘그 애 좀 이상하지 않아?‘ 이렇게 씨앗을 뿌리면, 다른 친구들은 ‘이상하지, 완전 이상해.‘라며 싹을 틔운다. 그다음부터 나무는 알아서 자란다. ‘좀 이상한 그 애‘로 찍혔던 아이는 나중에 어마어마한 이미지의 괴물이 되어 있는 것이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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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코끼리는 후회를 많이 하지. 덕분에 다음 날은 전날보다 더 나은 코끼리가 될 수 있는거야. 나도 예전 일들을 수없이 돌이켜보고는 해. 그러면 후회스러운 일들이 떠오르지. 하지만 말이야. 내가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것들도 있어. 그때 바깥 세상으로 나온 것도 후회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일들 중 하나야.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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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보름달문고 83
루리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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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코끼리는 후회를 많이 하지. 덕분에 다음 날은 전날보다 더 나은 코끼리가 될 수 있는거야. 나도 예전 일들을 수없이 돌이켜보고는 해. 그러면 후회스러운 일들이 떠오르지. 하지만 말이야. 내가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것들도 있어. 그때 바깥 세상으로 나온 것도 후회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일들 중 하나야. - P18

너는 이미 훌륭한 코뿔소야. 그러니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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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는 CEO - 일상에 행복을 입히는 브랜드 리슬의 성장 철학
황이슬 지음 / 가디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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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입는 CEO >

황이슬 지음 ∥ 가디언

 

 

한복 브랜드 ‘리슬’은 K-POP 가수들의 무대를 통해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찾아보거나 하지는 않았었다.

알게된 경로가 가수들의 무대이기도 해서 ‘아, 한복을 무대의상으로 입을 수도 있구나. 멋있다.’ 라는 생각은 했지만, ‘저런 옷을 일상에서 입는 것은 어렵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한복을 일상생활에서 입는 것은 입었을 때의 장점보다 불편한 점과 힘든 점 같은 단점이 훨씬 큰 일이라 보통 입으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k-pop 무대에서 선보이는 가수들의 무대의상은 무대를 위한 의상들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입기에는 과감한 의상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역시나 일상생활에서 입는 것은 무리가 있다.

‘리슬’의 ‘황이슬’ 대표는 이러한 고민을 진작에 하고 있었다.

1년에 360일은 한복을 입고 생활하고 한복을 만들어 파는 한복쟁이로서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한복에 대해 고민하고, 디자인하고 제품화하여 판매하고 있었다.

 

누구나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욕구, 희망 사항이 있다.

‘나는 ~~한 일을 하고 싶어’라고 하기도 하고 ‘나는 00를 해내고 싶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금 처한 상황 때문에, 여러 가지 조건의 제약 때문에 할 수 없는 사람도 있지만,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면서 정작 실천은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나는 00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 실패하더라도 실패를 양분삼아 다른 방법을 찾고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는 사람.

‘황이슬’ 대표는 그러한 사람인 것 같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운이 좋아서, ‘저 사람은 타고났기 때문에 성공한 거야’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모르는 것을 배우고 알아가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실패를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있었다.

그가 말하는 ‘틀 깨기 정신’, ‘열심히 잘 정신’, ‘따박따박 정신’, ‘찐 정신’을 통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한복, 사업가라는 타이틀에서 성공을 했지만 위의 네가지 정신은 어떠한 목표에 적용을 해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조건이다.

꼭 한복, 사업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있다면 네 가지 정신을 잘 적용하여 성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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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 인문학 전문가 김종원의 지적 안목을 넓혀주는 열두 달 교양 수업
김종원 지음 / 길벗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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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

김종원 지음 ∥ 길벗

 

 

 

‘1일 1페이지’ 형식의 책들을 좋아해서 종종 빌려 읽기도 하고 사기도 하는 편이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어도 좋고 그날의 느낌이 좋다면 한꺼번에 여러 페이지를 읽어도 좋은 데다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지식이 쌓이니 좋은 책이 아닐 수가 없다.

 

문학/미술/건축/음악/문화/종교/음식/역사/철학/과학/경제/공부 총 12개의 주제를 가지고

하루에 한 페이지씩 1년 동안 읽을 수 있도록 365개의 키워드로 쓰여 있다.

책의 시작 부분에는 읽은 내용을 확인하기 쉽게 각 키워드와 함께 월,일 순서대로 체크리스트가 준비되어 있다.

 

흥미로웠던 점은 글의 전개 방식에 있어서 독자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그렇지 않다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적어도 나 하나만큼은 제대로 홀렸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첫날 책을 펼쳐 본 글에서 작가는 ‘그’에 대한 궁금증을 품게 했고 글을 전개해 나가면서 그 궁금증을 고조시키다 마지막에 ‘그’가 누구인지 밝혔을 때, 나는 책을 덮었다.

다음 페이지를 읽을 수도 있었지만 읽고 싶지 않았다. ‘그’에 대해서 더 알고 그 여운을 즐기고 싶었다. 다음 페이지의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지도 않았다.

 

불특정 다수에게 누군가를 소개하고 그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게 만드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모두 가지각색으로 다르고 평소 관심 가지고 있던 분야를 주제로 이야기할 때에도 흥미를 끄는 것이 어렵다면 어려운 일인데, 하물며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흥미를 끌어내는 것은 더욱더 어려운 일이다.

클래식 음악과 고전 명화에 관심이 많아 그것들을 주제로 한 교양서적은 많이 봐왔지만, 한국에 관련된 것은 아주 가끔, 어쩌다 보는 것 이외에는 잘 보지 않았던 편이라 그저 새로운 책, 새로운 분야라는 호기심에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하지만 첫 페이지를 읽고 난 후, 책에 매료됐다고 할 수 있겠다.

이후 책을 펼칠 때면 오늘은 어떤 주제의 글이 나올까, 어떤 지식을 새롭게 알게 될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다가오는 2023년 새해, 1월 1일 다시 한번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 한 페이지씩 읽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고 그러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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