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 레인 데이브 로비쇼 시리즈
제임스 리 버크, 박진세 옮김 / 네버모어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피가 튀고, 피가 끓고, 뜨거운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자가 등장한다. 하드보일드 소설 전형. 주인공은 휘어지느니 부러지겠다는 형사다. 그는 터지고 물어뜯기면서도 거대한 어둠을 쫓는다. 작품이 작가가 유명한 사람이라던데 묘사가 정말 생생하다. 주인공이 고문을 당하거나 나도 고문을 당하는 느낌이다. 그가 죽을 위기에서 탈출할 때는 나도 숨이 거칠어진다. 소설은 어찌 보면 뻔하다. 어디서 많이 본 소재와 구성과 내용 아닌가? 옛날 책 같다. 작품이 쓰인 시기가 30년 전이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그런데도 긴장을 놓지 못하고 계속 보게 되는 것은 작가의 필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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