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의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정도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유머를 하는 사람은 아슬아슬한 게임을 합니다. 마음 한구석에 유머의 원래 모습이 억압된 공격 에너지인 것을 알고 있으니 약간의 죄책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웃지도 않으면서 우스운말을 할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남들을 비꼬는 유머를 내가 하고남들이 따라서 웃는다면 그때 죄책감이 줄어들면서 내 마음은 자유로워집니다. 남들의 웃음을 통해 일종의 사면을 받는 것이지요. 공격성이 들키지 않고 성공적으로 모습을 바꾸어 발산된 것입니다. 반면에 실패한 유머는 위장 없이 공격성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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