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쪼록 즐겁게 읽어주시길! 한수희‘

온전히 나답게 - 인생은 느슨하게 매일은 성실하게
한수희 지음 / 인디고(글담) / 2016년 7월

'내년이면 내 나이도 마흔, 어쩐지 받고 싶지 않은 상을 받게 되었다는' 9p

나도 마흔이 되어서 그런지 지은이의 글들이
하나 하나 와닿는다. 나이가 비슷해서 같은 시대를 지나왔기 때문이겠지

어떤 이야기는 나와 비슷하네
어떤 글은 나와는 조금 다른데
어떤 챕터는 나와 완전히 다른 경험이 있네

갖가지 생각을 하며
지나온 일들을 다시 생각해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출판된지 거의 1년만에
6쇄를 찍었겠지.

      

'아무쪼록 즐겁게 읽어주시길! 한수희'

엄청나게 평범한 글이
아주 세련된 문체도 아닌데
이렇게 매력을 가지는 것은
인생의 경험 연륜을 가진 지은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풋풋함으로
풀어내서 이지 않을까
그것을 읽는 독자는
그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글속에 빠져들수 있었다.
마치 내 이야기를 쓰고 있는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