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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언어의 온도" 라는 책의 라디오 광고가 제일 맘에 든다.
책 제목도 잘 지었지만, 광고 멘트가 최고다.
책의 서문에 있는 말처럼 언어의 온도를 재고 있는
"언어의 온도" 책은 따스함을 간직하고 있다.
책의 표지 칼라도 온도가 맞다. 보통 보라색은 차갑고 냉정할 수 있는데, 따스한 보라색이다. 책 제목 폰트도 따뜻한 온도에 맞다.
특히 책장의 갱지같은 느낌의 오래된, 펄프가 느껴지는 종이질감이 책의 온도에 잘 맞아 있다. 판형도 한손에 딱 들어오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틈틈히 보기 좋다.
책의 중간중간에 잉크 방울이 떨어진 것 같은 곳이 있다. 큰 방울과 작은 방울 조합. 흩뿌린 잉크.. 누군가 잉크펜으로 차곡차곡 쓰고 있는 글을 뒤따라가며 잉크가 마르기 전에 읽고 있는 느낌이다. 이것 또한 따스함인가.
후자의 의미로 "그냥"이라고 입을 여는 순간
'그냥'은 정말이지 '그냥'이 아니다. p.34
사람이 사랑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것.
그게 바로, 삶이 아닐까? p.122
그래, 어떤 사랑은 한 발짝 뒤에서 상대를 염려한다.
사랑은 종종 뒤에서 걷는다. p.230
이름을 부르는 일은 숭고하다.
숭고하지 않은 이름은 없다. p.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