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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서울, 삼풍 - 사회적 기억을 위한 삼풍백화점 참사 기록
서울문화재단 기획, 메모리[人]서울프로젝트 기억수집가 지음 / 동아시아 / 2016년 4월
평점 :
우리나라에 이런 기억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슬픈일이다. 나는 1995년에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삼풍 사건에 대한 기억은 가지고 있지만,
어렴풋하다. 기억속에 사라지고 있었다.
"1995년 서울,삼풍"은 그때의 사건을 너무나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당시 사건을 겪었던
사람들의 기억을 꺼내 이렇게 드러내 주어서 고맙다.
그러나, 기억을 꺼내준 분들에게는 죄송하다.
아픈 기억을 꺼낸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일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세월호 사건도 두툼한 책이 나와서
상세하게 사건을 기록하고 밝혀내고 했었다.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현재를 뒤돌아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1995년 서울, 삼풍"은 이 시점에 중요한 책이다.
과거에 있어 잊어진 것들, 그 당시에는 기록하는 것을
하지 않았던, 기억의 잔재들을 다시 모아
미래의 희망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