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만 살아서 이런 정취를 느낄 기회가 좀처럼 없는데 보리책을 보면 시골풍경에 흠뻑 빠지게 돼요.아이들이 그 아름다운 색채와 정감있는 풍경이 싫지 않은지 이 책들을 보여주면 더욱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는 '바빠요 바빠'보면서 맨 끝문장에 반복되는 '바빠요 바빠'부분에 멜로디를 넣어 읽어주었거든요. 그랬더니 금새 외우더라구요. 두돌지났는데 표지만 봐도 혼자 '바빠요 바빠'하네요. 그림보면서 개구리, 생쥐, 다람쥐 등 작은 동물들 찾는 재미도 쏠쏠 하답니다. 그리고 빨간 고추는 냉동실에서 꺼내 청양고추 직접 보여주니깐 이해를 더 잘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