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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사랑 아카시아 1
김동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정말 오래된 만화책이죠? 15년은 족히 됐을 겁니다. 그러니 요즘 세대들이 읽으면 느낌이 안오고 어설퍼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김동화님은 부인 한승원님과 함께 여러 작품을 내셨는데 '멜로디와 하모니' '우리들의 이야기' '아카시아'등 주로 소녀취향의 만화를 집필했습니다. 정말 80년대에는 거의 김동화님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작품마다 화제를 몰고 왔으니까요.
'아카시아'도 '과거와 현재를 뛰어넘는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주제로 제 또래에서는 참 재미있게 읽힌 책입니다. 영화도 7-80년대 작품을 보면 너무 유치해서 웃음이 나듯이 만화도 마찬가지인가봅니다. 저도 얼마전 '비천무'를 뒤늦게 읽었는데 명성과는 달리 진부한 줄거리때문에 실망을 했었거든요. 이렇듯 오래된 작품은 조금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아주는 것도 독자들의 몫일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