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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1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 팬시상품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언플러그드 보이의 두 주인공의 그림과 비교해보면 오디션의 등장인물들은 훨씬 도도하고 화려하다. 그리고 여자들이건 남자들이건 참 예쁘게 잘 그렸다. '오디션' 만화가 발간되었던 90년대보다 오히려 지금 더욱 현실적으로 가슴에 와닿는 제목이다. 30인 내가 읽기에도 전혀 세대차이가 느껴지지 않고 쏙 빠져들게 만든다. 초반부 추리소설같이 풀어간 재활용밴드의 어린시절 이야기와 그들을 찾는 과정, 또 어울려 연습하는 모습 등을 그린 부분이 특히 재미있었다. 우리 아기(3살)가 커서 이 만화책을 빌려오면 다시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