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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탈무드 - 만화로보는
나춘호 / 능인 / 1995년 5월
평점 :
절판
아기를 갖고 태교하면서 읽으려고 샀다. 이미 알던 내용들도 몇몇 있었지만 심심풀이로 누워서 부담없이 볼 수 있다. 그림은 '탈무드'답게 명랑만화식으로 재미있게 그렸다. 그런데 솔직히 탈무드는 만화로 읽어서는 별 감동을 못받을 것같다. 나야 어른이고 탈무드식의 이야기에 익숙해져 그냥 생각없이 읽지만 이런 이야기에 처음접하는 아이들에게는 탈무드가 그냥 하나의 권선징악 명랑만화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요즘 유행하는 그리스 로마신화도 어린이보다 차라리 바쁜 어른들에게 어울리지, 처음부터 만화로 읽는 습관을 들이다면 나중에는 글로만 되어 있는 동화책을 멀리하지 않을까 아이들에게는 책을 선별해서 읽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