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발, 왼발 비룡소의 그림동화 37
토미 드 파올라 글 그림, 정해왕 옮김 / 비룡소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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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아들 도현이와 친정아버지를 생각했다. 도현이는 아직 세살박이지만 할아버지와 나들이 할때 유난히 좋아하고 할아버지도 도현이와 있을때엔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표정과 행동이 밝아지신다. 사실 천정아버지는 셋이나되는 자식들 먹이고 교육시키느라 등이 시린나머지 평생 나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 건넨적이 없는 분이셨다. 그런데 이상하게 손자 앞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바뀌고 말로 하기 서먹한 '사랑한다'란 말도 곧잘 하신다. '오른발 왼발'을 아이에게 읽어주다 혼자 두러누워 울면서 보았다. 그리고 끝이 '해피엔드' 라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는데 한 권 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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