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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와 일곱 마리 괴물 - 그림책과 어린이 9
율리아 케겔 그림, 도리스 되리 글, 김미경 옮김 / 계림북스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옷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포와 호기심, 모험으로 가득찬 환상적인 장소인가보다. 22개월인 우리아기도 옷장을 무서워하면서도 참 좋아한다. 주인공 로테는 밤마다 옷장에서 나온 7마리괴물때문에 잠을 설친다. 엄마가 오면 그들은 다 숨어버려 소용이 없다.
그들을 내쫓기 위해 괴물이 좋아하는 오이피클로 유인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괴물들이 TV보러간 사이에 문을 잠그고 나서야 잠이 든다. 아이다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토리와 환상적인 느낌이 물씬나는 그림이 너무 잘 어우러진다. 우리 아기도 로테의 방에 있는 자동차, 인형 등을 보고 좋아한다. 끝부분의 반전도 재미있고 괴물들이 TV에서 '화면조종' 장면을 주의깊게 보는 그림도 웃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