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목욕탕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면서 거북이, 물개, 고래 등 바다에 사는 여러 동물들을 만나는 이야기.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줄거리이지만 내용이 좀 길고 자칫 지루할 수 있어 유아들은 싫증내기 쉽습니다. 저희 아기도 22개월인데 잠깐잠깐만 좋아하지 오래 집중은 못하더군요. 그래서 목욕전후에만 읽어줘요. 특히 목욕을 마치고는 소리를 지르면서 이 책에 동조하더군요. 아마 조금전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인 것같아요. 실제로 그림이 사실화에 가까워요. 발가벗고 물오리를 손에 쥔 모습이 여느 아이들과 똑같구요. 목욕하는 모습과 목욕탕 배경이 잘 표현되어 보고 있느면 진짜 수증기가 막 나는 것 같아요. 5-6세 정도에 사주는 것이 적당할 것같아요.